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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남해 왕지벚꽃. 유채꽃 절정 남해 왕지벚꽃. 유채꽃 절정 사방에 꽃피는 꽃피는 봄날, 눈부신 봄빛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면,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파라다이스다. 요즘 유행어로 치면, 가슴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맛이다. 하동에서 남해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줄지어 서서, 함박웃음으로 나그네를 반긴다. 남해 노량에 들어서자, 산에는 온통 산벚이 번지고, 푸른 바다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왕지 해변길은 벚꽃과 유채꽃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졌다. 만개한 가로수 벚꽃은, 벌써 꽃잎을 흩날리고, 상큼한 유채꽃 향기가 사방에 퍼진다. 싱그러운 봄꽃의 세상, 눈부신 봄빛 따라, 우리 마음도 봄빛으로 물들었다. 2024.4.1. 남해 왕지벚꽃, 유채꽃길에서... 山生 김 종명 남해 왕지벚꽃길의 이모저모 남해 보물섬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더보기
하동 금오산 송년 해넘이 하동 금오산 송년 해넘이 길에서 시작하여, 길에서 끝나는 우리네 삶, 생명이 움트는 봄부터, 삭막한 이 겨울까지, 뒤돌아 볼 새 없이, 앞만 보고 걸어온 길, 날아가는 구름에, 싸느다란 빛과 함께, 아! 또 한 해가 저문다. 앞에 보이는 길은, 늘 걸었던 길이지만, 안개 낀 길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한겨울 추위에 떨며 서있다. 금방 지려하는 태양, 오늘도 어김없이 서산으로 해가 저문다. 석양은, 차가운 겨울바람에 일렁이며, 불꽃처럼 흩어진다, 금세 서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에, 계묘년의 액을 흩뿌리며 합장한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인되는 것은, 기다려줄 시간도 세월도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으며, 지난 것은 그대로 묻고, 그냥 살아있는 현재만 생각하며, 저녁노을이 다 타버린, .. 더보기
봄빛의 낙원(樂園)을 찾아서... 봄빛의 낙원(樂園)을 찾아서... 새 싹이 움트고 꽃피는 봄날, 눈부신 봄빛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면,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파라다이스다. 요즘 유행어로 치면, 가슴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 맛이다. 날씨는 짙은 미세먼지로, 사방이 뿌옇지만, 짧은 봄에 시시때때로 피고 지는, 봄꽃을 찾아, 오늘도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섰다. 꽃피는 순서를 잊은, 가로수 벚꽃은, 벌써 꽃잎을 흩날리고, 상큼한 유채꽃 향기가 사방에 퍼진다. 싱그러운 자연의 세상, 유채꽃 더미에, 살며시 드러눕고 싶었다. 2023.3.30. 광양 중도둔치 유채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은 청정 남해지역의 정겨운 시골길을 드라이브 겸 곳곳을 둘러보면서, 찰나의 봄꽃을 찾아 나섰다 광양 섬진강 중도둔치 유채꽃밭 (전남 .. 더보기
남해 다초지 유채꽃. 왕지벚꽃길 탐방 남해 다초지 유채꽃. 왕지벚꽃길 탐방 (남해 이동면 설면면 일원) 이른 아침부터 나선 봄꽃 마실, 사천 선진리성, 고성 솔섬을 거쳐, 남해 쪽으로 가는 동안, 차창밖으로는 따사로운 봄바람이 스치고, 벚꽃은 은빛 꽃비를 흩날리며, 유채꽃은 진한 노란빛을 토해낸다. 이렇듯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하고 부드러운 봄빛에, 온갖 상념도 흩뿌려지고, 가슴을 쿵쿵 울리는 벅찬 감동을 느낀다. 봄꽃이 있는 곳마다 발길음을 멈추며, 우리는 고운 봄꽃 향연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2022.4.3. 남해 봄꽃 길에서...山生 김 종명) 사천 늑도 유채꽃밭 (사천시 늑도동 57) 유채꽃이 필 때면 늘 찾는 곳이지만 사천 케이블카 설치 이후 사진 애호가들의 유명 촬영지인 삼천포대교 배경의 유채꽃밭이 없어졌고 늑도 유채꽃밭도.. 더보기
뭉게구름 따라 나선 하동 금오산 뭉게구름 따라 나선 하동 금오산 (하동군 진교면 고룡리 873-5) 미친 소낙비가 그친 늦은 오후,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에 그림을 그려댄다. 바람 따라 저절로 그림이 되는 뭉게구름 따라, 들뜬 마음에 문밖을 나선다. 행여 높은 곳에서 보면, 더 크고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서둘러 하동 금오산으로 향한다. 하동케이블카 공사로 산정은 어수선하였지만, 뭉게구름이 흩어졌다 모이는 하늘 밑으로, 짙은 초록색으로 물든 들판이, 바둑판처럼 보이고, 훈풍이 흐르는 푸른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 떠 있다. 밀물 따라 부는 바람에, 소금 냄새가 그윽하게 산정으로 실려온다. 수많은 탄식과 아픔이 겹겹이 쌓인 산 아래 세상, 지금은 잠시, 탄식과 아픔을 넘어, 초록색 들판과 푸른 바다 위를 지나는,.. 더보기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사방에서 꽃이 핀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가슴 설레게 하는 춘삼월... 오늘(2021.3.25)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옆지기와 함께, 하동, 남해 벚꽃 탐방에 나선다. 평일 오후라지만 상춘객 차량으로, 하동십리 벚꽃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코로나보다 마음 방역이 우선인가 보다. 하루가 다르게 꽃 피우는 봄꽃들... 섬진강 물길 따라, 은빛 벚꽃 사이로 봄바람이 살랑댄다. 눈 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은빛 꽃송이 한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벚꽃으로 뒤덮인 길은, 바람이 불적마다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설편(雪片)처럼 휘날리면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 온갖 상념을 흩날리게 하였다. 우리는 그 길에서, 꽃비에 젖.. 더보기
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경남 하동 금남면 대도리) 억겁의 세월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으면서,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거센 파도가 밀려들 때마다, 휘청거리며 울었을 외딴섬... 하늘의 하얀 구름 한 조각이, 떨어져 내릴 듯한 초겨울 아침, 나는 오늘(2020.12.9) 섬으로 들어간다. 세상과 먼 섬, 모든 것을 남겨두고 섬으로 들어간다. 신선한 자연의 표정, 그 탈바꿈 사이에, 바다의 부드러운 빛을 받으며, 섬 언저리부터 둘레길까지 느릿하게 걸었다. 섬 둘레길 하나하나에, 자상하게 다독거린, 섬사람들의 손을 느낄 수가 있었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 위에 슬며시 눕고 싶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으며, 그토록 바라던 여유로운 시간,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진, 두고두고 오래 기억에 남을, 즐.. 더보기
하동 노량항 일몰 하동 노량항 일몰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742-12) 12월의 첫 주말, 오후 늦게 가까운 남해 바다 쪽으로 향한다. 틈만 나면 문밖을 나서야 하는 역마살... 갑자기 남해 바다 쪽의 일몰을 담고 싶었다. 아름다운 일몰과 푸른 바다 그곳에, 올해 차곡차곡 가슴에 담았던 추억들을, 앙금으로 살포시 넣어, 내 삶의 여정을, 더 멋지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라진 청춘이 너무 아까워서... 꽃이 피었다 싶었는데. 어느새, 찬바람에 벌벌 떠는 나목(裸木)만 남았다. 해가 뜬다 싶었는데, 벌써 달이 대지를 밝힌다. 벌써 겨울이런가... 이렇듯, 사계(四季)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삶의 보따리만 남았다. 사계가 수없이 비켜간 자리에는, 내 청춘과 열정들이, 눈물마저 먹어버린 세월에 묻혀, 한 조각, 한 조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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