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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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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도(大島) 트레킹

(경남 하동 금남면 대도리)

억겁의 세월 동안,

바다 위에 떠 있으면서,

세찬 바람이 불적마다,

거센 파도가 밀려들 때마다,

휘청거리며 울었을 외딴섬...

하늘의 하얀 구름 한 조각이,

떨어져 내릴 듯한 초겨울 아침,

나는 오늘(2020.12.9) 섬으로 들어간다.

세상과 먼 섬,

모든 것을 남겨두고 섬으로 들어간다.

신선한 자연의 표정,

그 탈바꿈 사이에,

바다의 부드러운 빛을 받으며,

섬 언저리부터 둘레길까지 느릿하게 걸었다.

섬 둘레길 하나하나에,

자상하게 다독거린,

섬사람들의 손을 느낄 수가 있었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 위에 슬며시 눕고 싶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으며,

그토록 바라던 여유로운 시간,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진,

두고두고 오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섬 트레킹이었다.

 

트레킹 코스

대도마을 선착장~ 범선 전망대~이상덕 정원~

금모래힐링팬션~밴월도,철모도~

빨강 풍차~농섬인도교~빨강 풍차~대도마을 선착장

(원점회기 약 3시간 유유자적)

 

트레킹 코스 지도

(마을 회관 앞 출발 원점회기)

대도 아일랜드 배 시간및 요금표

 

오늘의 이모저모

-하동 대도 연혁-

남해도의 북서단에서 서쪽으로,

약 2.5㎞ 해상에 있으며,

과거에는 ‘띠섬’이라 불렀다. 

근래에 ‘큰섬’이라 불리면서 

이를 한자화하여 대도로 부른다.

1690년에 장수이씨 부부가, 

처음 섬에 들어온 이후, 

장수이씨의 집성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도 배 시간에 여유가 있어

구 노량 방파제 하트 포토존에서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배경으로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당겨봄

신노량항 데크길의 풍광

학섬의 풍광

오른쪽에 기암이 신기하다

기암을 당겨봄

대도아일랜드에 승선

엊그제 일몰시 담았던 등대를 담아봄

대도 아일랜드는 신노량항을 떠나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대도로 향한다

뒤에 보이는 산은 연대봉이다

선상에서 가야할 대도 쪽을 바라봄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라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더 돋보인다

선상에서도 마스크는 필수

옆지기 아름다운 바다 풍광에 넋을 잃었다

대도에 도착

탐방객을 맞이하는 프랑카드를 배경으로 

대도마을 표지석에서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마을이 깔끔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다

트레킹 곳곳에 쉼터 겸 전망대가 있어

인생샷 담기에 너무 좋다

날씨도 굿~~~

해변 갯바위 쪽의 풍광

주변 무인도와 그 뒤로 하동 금오산이 조망된다

해안도로를 따라 범선 전망대로 향한다

범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

주지도와 그 뒤로 남해, 노량대교

사천 와룡산이 조망된다

범선 전망대 풍광

후크 선장 옆에서...ㅋ

탐방로 옆 백발의 억새 풍광

가는 세월에 잠시 짠해진다.ㅋ

뒤따라오는 옆지기와 막내를 당겨봄

밴월도와 패교를 리모델링한

금모래 힐링팬션의 풍광

밴월도와 금모래 힐링팬션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풍광

여기서 짧은 사연 하나 옮겨 봅니다

엊그제 신노량 일몰 사진 담으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대도아일랜드 선장님

알고보니 그 분이 이곳 팬션의 사장님이고,

대도마을 토박이였다.

오늘도 선착장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점심 시간에 꼭 팬션에 들러 달라는 친절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우리는 준비한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밴월도 탐방 후 팬션을 지나자

식사를 같이 하자는 호의를 뿌리칠 수 없어

잠시 들러 팬션 내외분의 온정에 감동하였다.

인연이란 참 묘하기도 하고

참 살갑기도 하였다

살맛나는 세상이 도처에 있어

이 땅에 사는 것이 행복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밴월도 쪽의 기막힌 풍광

금모래 힐링팬션 앞 해변에서

밴월도 쪽 풍광을 배경으로

갯바위 해변에서 함께

다행히 물이 빠져

밴월도 앞 철모도 까지 가볼 수 있었다

건너편은 순천, 광양만이다

철모도를 배경으로

함께...

철모도 앞에서

섬모양이 철모를 닮아 철모도라고 함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시달린 흔적

 

지나온 팬션 쪽을 바라봄

물때가 맞아 이렇게 기막힌 풍광을 담을 수 있으니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그러나 밴월도는 물이 빠지지 않아 건너 갈 수가 없다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는다

하동화력발전소 쪽의 풍광

철모도를 배경으로

옆지기 고동, 소라 등

해산물 채취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ㅋ

정말 정적이 감도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의 청아한 바다 풍광

이 얼마나 멋진 풍광인가?

눈에 넣고 가슴에 자꾸 담는다.ㅋ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만을 바라보고 있다

왜군과 해전으로

노량에서 순절하신 호국충정에

머리 숙여 잠시 경건하게 참배를 합니다

 

대도스톤헨지(명상의 언덕) 풍광

영국의 스톤헨지를 본따

배달한국의 금문 선사암각화들을 조각하여

역사와 실종된 민족 혼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한 작품이라함

선사암각화를 배경으로

탐방로에서 내려다본 대도마을의 아름다운 풍광

탐방로의 사자상을 배경으로

하룻 강아지 사자 무서운 줄 모르고 웃고 있네.ㅋㅋ

빨강 풍차가 있는 곳의 탐방로 풍광

옆지기 근육질에 은근히 땡기는가 보네 ㅋ

 

빨강 풍차가 있는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그런데 빨강 풍차는 의외로 조계종 사찰이라서 깜짝 놀랐다

아래는 카페였지만....

농섬인도교 쪽의 멋진 풍광

멀리 남해, 노량대교 쪽을 배경으로

빨강 풍차 앞 다리 위에서

노량, 남해대교 쪽을 당겨봄

다리가 두개라서 편리할지 모르지만

보는 풍광으로는

예전의 남해대교가 더 좋다

농섬인도교로 이어지는 데크길에서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좋다

뒤에 보이는 산은 하동의 명산 금오산이다

해양식물원 정자 쉼터 뒷 쪽의 풍광

멀리 남해 망운산이 조망되고

여수 쪽이 조망된다

해양식물원 정자 쉼터를 배경으로

지나온 데크길과 빨강 풍차 쪽의 멋진 풍광

데크길에서 농섬 연륙교를 당겨봄

농섬 연륙교에서

연륙교에서 지나온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이제 대도마을 쪽으로 향한다

탐방로 주변에 눈길을 끄는 조각 작품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오호! 판다곰이 양발로 묘기도 부리고...ㅋ

이제 대도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파라다이스 표지판 앞에서

이제 다 왔다

대도마을 앞 해변의 풍광

우리를 태우고 갈 대도아일랜드가 오고 있다

떠나기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다음 또...하면서 대도를 떠난다

너무 아쉬워 선상에서 대도를 바라본다

선상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장쾌한 능선을 끝으로

오늘 아름다운 섬

대도 트레킹을 멋지게 마무리 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L'amour c'est pour rien

(사랑하는 마음)

Saxo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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