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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

고성 자란만 형제바위 탐방 고성 자란만 형제바위 탐방 너무 짧은 가을, 심술궂은 찬바람에, 단풍은 필똥말똥하다가, 더한 그리움만 남긴 채, 황금빛은, 차디찬 겨울 속에 잠긴다. 사라져 가는 가을빛에, 허한 마음을 달래려, 늘 나를 반기어 주던 그리운 고향의, 영원히 푸른 바다로 향한다. 한적한 해변, 날으는 새도 없고, 잔물결마저 졸고 있어. 바다는 호수처럼 맑다. 그 한적한 해변에, 효성과 형제간의 우애가 얽힌, 설화를 가진 바위 두 개만 우뚝 서 있다. 저 멀리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 떠 있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쪽빛 바다 풍광이 겹쳐, 어느 곳이 바다이고 하늘인지 모를 정도로, 청량한 풍광에 넋을 잃는다. 초겨울 바람이 옷에 부는 날, 시름을 풀고 온갖 고뇌를, 호수처럼 맑은 고향 바다에, 은밀히 수장.. 더보기
고성 봄꽃축제 유채꽃 절정 고성 봄꽃축제 유채꽃 절정 봄은 늘 그랬듯이, 한파로 봄꽃들을 벌벌 떨게 하더니, 반갑지 않은 중국의 황사까지 날아와, 사방을 뿌옇게 만들고, 숨쉬기조차 힘들게 한다. 봄꽃 마실 가기 어중간한 날, 오후 자투리 시간에, 나의 고향인, 가까운 고성 유채꽃 축제장으로 향한다. 이곳 축제는, 4.14부터 3일간 열리지만, 축제기간 번잡을 피해 미리 가보았다. 이곳 봄꽃 축제는, 계절따라 열리는 축제 중 하나로, 이번에는 유채꽃밭을 조성, 공룡포토존, 야간경관조명, 바람개비 탐방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채꽃은 활짝 피어 절정이었다. 늘 가슴에 품었던 나의 고향, 온갖 고난 속에서도, 티 없이 살았던 유년의 삶의 터전, 사무치게 그리운 얼굴들은 간데없고, 서글픈 추억만이, 나의 가슴을 파고든다. 송두.. 더보기
고성 좌이산(固城 佐耳山. 416m)트레킹 고성 좌이산(固城 佐耳山. 416m)트레킹 고성 좌이산은, 통영, 여수 간 한려수도의, 수려한 바닷길 길목에 우뚝 솟아, 억겁(億劫)의 세월 동안, 귀를 쫑긋이 세우고, 자란만을 지키고 있는 산, 비록 산은 나지막하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여느 한려해상 국립공원 보다, 한적하면서도 옹골차다. 특히 산정에 서면, 사방팔방 시원하게 툭 터지는 조망이, 이 산의 백미이다. 그래서일까 일찍이, 조선시대 전기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망대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하일면 임포항~하이면사무소 간, 남파랑길 33구간으로,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상족암 군립공원과 좌이산을 연계한, 둘레길 트레킹의 핫플레이스이다. 각설하고, 하늘을 닮은 바다를 보면서, 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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