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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

고성남포항 해지개길. 문수암 탐방 고성남포항 해지개길. 문수암 탐방 고향(故鄕), 그냥 생각만 하여도, 나의 과거를 떠 올리고, 아리고 쓰린 지난 추억들이, 노년의 가슴을 후벼 판다. 금방이라도, 내 어머님이 나타날 것만 같은, 고향집은 더 그랬다. 태고(太古)적인 향수(鄕愁)에 젖어, 실로 오랜만에, 오래 비워둔 고향집을 둘러보고, 뭇 갈매기와 새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갈대밭과, 영원히 푸른 바닷가를 둘러본다. 지난날 나를 반기어 주던 그리운 해안, 호수같이 잔잔한 고향바다, 잔물결이 일어날 때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물결이 인다. 일찍이 거닐던 곳에는, 옛 그림자가 방황하고, 아는 사람 다 떠나고, 갯벌도 사라진 마법 같은 바닷길을, 영혼의 울림으로 걷고 또 걸었다. 땅 위로 흐르는 바람은, 영락없는 봄바람이었고, 하늘과 바다.. 더보기
고성 봄꽃축제 유채꽃 절정 고성 봄꽃축제 유채꽃 절정 봄은 늘 그랬듯이, 한파로 봄꽃들을 벌벌 떨게 하더니, 반갑지 않은 중국의 황사까지 날아와, 사방을 뿌옇게 만들고, 숨쉬기조차 힘들게 한다. 봄꽃 마실 가기 어중간한 날, 오후 자투리 시간에, 나의 고향인, 가까운 고성 유채꽃 축제장으로 향한다. 이곳 축제는, 4.14부터 3일간 열리지만, 축제기간 번잡을 피해 미리 가보았다. 이곳 봄꽃 축제는, 계절따라 열리는 축제 중 하나로, 이번에는 유채꽃밭을 조성, 공룡포토존, 야간경관조명, 바람개비 탐방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채꽃은 활짝 피어 절정이었다. 늘 가슴에 품었던 나의 고향, 온갖 고난 속에서도, 티 없이 살았던 유년의 삶의 터전, 사무치게 그리운 얼굴들은 간데없고, 서글픈 추억만이, 나의 가슴을 파고든다. 송두.. 더보기
고성. 사천 아름다운 바닷길 마실 고성. 사천 아름다운 바닷길 마실 좋든 싫든 되돌아보고 싶은 삶, 해가 바뀌면 늘 버릇처럼, 잊어야 할 잔상들을 끄집어낸다. 생각하면 무엇하나, 모두가 부질없는데... 가슴에 번지는 회한들을, 겨울바다에 수장하기 위하여, 오늘(2022.12.30)은, 옆지기와 함께 맑은 영혼으로 걸었던, 거울처럼 해맑고, 일몰 일출로 유명한, 고성, 사천 해안 바닷가로 향한다. 영원히 푸른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닷길에서,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잡다한 번뇌를 내려놓고, 아무도 못 본 외로움을 달랬다. 선창가에 닻을 내린 배처럼, 정녕 세월에 닻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인가? 더한 욕심을 부려본다. 2022.12.30. 고성 시루섬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해가 바뀌니 일몰과 일출 장소를 사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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