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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쑥섬

꽃피는 섬에서 / 山生 김종명 꽃피는 섬에서... 수많은 탄성, 시간은 흘러서, 초록빛 언덕을 넘고, 지금은 풍성한 섬꽃을 더듬네. 봄을 딛고 피어난 섬꽃은,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 같다. 부드럽게 다가선 섬꽃은, 내 주위를 감싸고, 나는 섬꽃 주위를 맴돌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그리움이 뒤엉켜 물결치는, 쑥섬에서, 신선한 섬꽃에 동화되어,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2023. 6. 13. 꽃피는 쑥섬에서... 山生 김 종명 더보기
고흥 쑥섬 수국 절정 고흥 쑥섬 수국 절정 가로등 불빛과 별빛만이 흐르는 새벽, 세상은 단잠에 빠져있지만. 마실에 중독된 노년은 청승을 떨며, 얼기설기 뒤엉킨 세상을 나와, 꽃마실을 떠난다.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섬, 늘 그리움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지만,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꽃섬의 감흥을 잊을 수 없어, 다도해의 보석 같은 꽃섬, 쑥섬으로 들어간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다.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그 바다 위에, 꽃 향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해풍을 맞으며, 풍성하게 핀, 수국이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 한 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아, 내 가슴은 고동치고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뿐이런가? 마치 원시림 같은 때 묻지 않은 숲길, 해안 절벽의 기암과 갯바위가, 푸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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