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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넋두리

꽃피는 섬에서 / 山生 김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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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섬에서...

수많은 탄성,

시간은 흘러서,

초록빛 언덕을 넘고,
지금은 풍성한 섬꽃을 더듬네.
봄을 딛고 피어난 섬꽃은,
그리운 사랑을 만난 것 같다.
부드럽게 다가선 섬꽃은,
내 주위를 감싸고,
나는 섬꽃 주위를 맴돌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그리움이 뒤엉켜 물결치는,
쑥섬에서,

신선한 섬꽃에 동화되어,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2023. 6. 13. 꽃피는 쑥섬에서...
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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