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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도서관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새벽부터 달려간, 황성공원의 소나무 숲에는, 진한 솔향기와, 보랏빛 물결이 일렁댄다. 맥문동(麥門冬)은, 추운 겨울에도 초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봄가뭄의 목마름과, 긴 장마를 굿굿하게 버티면서, 뜨거운 여름 소나무 숲 아래, 보랏빛 향연을 펼쳤다. 기쁨의 연속이라는, 꽃말을 제쳐두고라도, 푸른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보랏빛 맥문동은, 그야말로 폭염 속의 오아시스였다.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솔 숲 아래 맥문동 꽃길을, 맨발로 걷는 모습은, 발에 닿는 시원한 감촉(感觸)과, 흙의 기분 좋은 질감(質感)을, 전신(全身)에 전하며, 자연과 일체감이 된다는 것에, 보는 것 만으로 동화되어, 보랏빛 꽃길을, 나도 덩달아 맨발로 걷는 것 같아, 찜통더위마져 잊은, 기분 .. 더보기
황금빛으로 물든 경주 남천둔치 해바라기 꽃밭 황금빛으로 물든 경주 남천둔치 해바라기 꽃밭 절기상 입추(立秋)이지만, 기세 등등(氣勢騰騰)한 폭염의 기세에, 입추는 아예 명함조차 못 내밀고 있다. 대지가 펄펄 끓는 한낮이지만, 보랏빛 맥문동과 황금빛 해바라기가, 만발하였다는 소식에, 오늘(2021.8.7)은 옆지기와 함께, 천년의 왕도(王都)이며, 여름 꽃의 천국인 경주로 향한다. 남천 둔치에 들어서자, 황금빛 해바라기가 물결친다. 때마침 휴가철 주말이라 그런지, 뜨거운 폭염이 무색할 정도로, 남천 둔치와 경주 도심은 인파로 넘쳐났다. 땀이 비 오듯 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여름 꽃의 별천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아름다운 꽃밭에 빠진 꽃마실이었다, 지금 경주에는 보랏빛 맥문동과 황금빛 해바라기가 절정이다! 오늘의 이모저모 경주 남천둔치 해바라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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