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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잿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금방 비를 뿌리다가 멈추기를, 숨바꼭질하듯 한다. 긴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라, 반가운 장마이기는 하지만, 마실에 중독된 나로서는 달갑잖다. 여기저기서 농염하게 피는, 여름꽃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오늘(2022.6.28)은, 눈길 가는 곳마다 수국이 반기는, 수국의 명소 거제로 향한다. 저구항에 들어서자 자욱한 안개 사이로, 잠시 그쳤던 비가 세찬 바람과 함께 쏟아진다. 오락가락 쏟아지는 장맛비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지친 꽃들을 적시고, 덩달아 나까지 흠뻑 적셔대지만, 꺼지지 않는 나의 열정에, 세찬 빗줄기도 소용이 없었다. 비가 그친 둔덕 기슭의, 풍성한 수국 꽃길을 걸으며,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수국 .. 더보기
천혜의 절경 거제 해금강 우제봉 트레킹 천혜의 절경 거제 해금강 우제봉 트레킹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일원) 엊그제 황매산 모산재의, 돛대바위 기(氣)를 제대로 받은 탓인가? 순풍에 돛 단 듯 오늘(2022.1.21)은, 발걸음도 가볍게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거제도 천혜의 비경 해금강으로 향한다. 곳곳이 눈에 익숙한 풍광이지만, 자연이 빚어놓은 절경에,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또 빠지고 만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가, 한낮에는 봄날같이 따뜻한 데다, 하늘마저 시원하게 열려, 트레킹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날이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호수같이 잔잔한 남해바다의 비경에, 내 가슴은 고동치고 뜨겁게 불타올랐다. 이래서 마실의 공덕은, 맑은 영혼을 만드는 삶의 묘약인가 보다. 트레킹 코스 해금강 우제봉~신선대~바람의 언덕 해금강 주.. 더보기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 금계국 절정이다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 금계국 절정이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324)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바꾸는 봄, 가로수 그림자가 자꾸 길어지고, 신록이 지칠 때면, 봄이 머문 자리에 여름빛이 슬그머니 들어선다. 하늘이 파랗게 열린 봄의 끄뜨머리, 오늘(2021.5.23)은, 푸른 바다와, 보라빛과 금홍색 물결이 일렁대는, 거제 지세포 선창마을로 향한다. 선창마을 뒤 소공원에 들어서자, 보라빛 라벤더와 금홍색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꽃동산... 앞서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 느릿하게 오솔길 꽃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꽃바다에 잠긴 마실이었다. 라벤더와 금계국 지금 절정이다!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였는데도 선창마을 공영 주차장에는 만차 상태였다 겨우 한 곳이 비어 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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