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넋두리

그곳에 그녀의 그림자만 보았네 그곳에 그녀의 그림자만 보았네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과 바다, 그 사이에서, 나는 그녀의 커다란 까만 눈을 보았다. 초겨울이 왔지만, 늦가을은 내 손을 잡은채 발버둥을 친다. 함께 나누었던 언어가 파도에 아스락거리는 몽돌의 몸짓으로 환생한다. 언제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더보기
장모님을 추모하며.... 落花한 박꽃 언제부터인가 사물의 분별력을 망실하고, 이 좋은 세상땅을 걷지도 못하신... 그 고통의 질긴 질곡을 지나 세상사 물욕으로 가득찬 눈들을 멀리하고 이제는, 모든것을 놓아 버리고 담장의 박꽃같은 환한 얼굴로 그렇게 떠나신 그녀... 연지찍고 곤지찍고 시집와서 오로지 1남 .. 더보기
후회라는 것.... 후회라는 것.... 뭔가 뒤가 캥긴다는 것이 이런건가?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린 과오가 가슴을 때린다. 내 맘이 이럴진데 당신 맘은 오죽할까? 이 세상의 온갖 아픔을 참아오는 당신에게, 정녕 나는 당신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가? 정녕 되돌아 보기싫은 나의 군상... 또르르 흘러내리는 빗.. 더보기
운명의 흔적.... 운명의 흔적... 세상에는 흔적이 참 많다. 작게는 개인이 남기는 흔적에서 부터, 크게는 역사가 남기는 흔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운명적인 흔적을 말하려 한다. 윗 옷을 걷어 올리자 마자 바로 보이는 배꼽... 그것두 우리 몸의 정중앙에 있다. 그 흔적을 보면 그 흔적은 부의 상징이.. 더보기
푼수가 되면 어떠리... 푼수가 되면 어떠리... 같이 살면서 가슴이 떨린적이 있었는가? 2~30대에 만나 결혼해서 몇개의 성상(星霜)을 함께 거치면서 문득 자문 해본 말이다. 젊은 세대들의 거침없는 닭살 멘트를 많이 접하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말... 전기가 통한다... 연애 시절엔 스파크도 많이 일어났었지 그럼 .. 더보기
나 바람이 되려오... 나 바람이 되려오... 언제라도 어느때라도 그대를 어루만질 수 있는 바람이었으면.... 나 그대에게 바람처럼 다가가 어루만져도 될까요 ? 그대를 좋아하기에 그대 사랑하는 마음가져도 될까요 ? 허락하지 않아도 이미 내 안에 가득한 그대여! 그대를 알고 부터 즐겁고 행복 하지만 만날 수 .. 더보기
겨울 산에서... 흐르는 곡 When I Dream (내가 꿈을 꿀때면)/ 색스폰 겨울 산에서... 겨울 산은 지금 침묵하고 있다 간간히 들려오는 것은 이름 모를 산새 소리뿐... 모든것이 정지된 듯한 고요한 시간, 산중턱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하늘과 눈 덮힌 나무들을 본다. 마음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평화로움, 살갗을 .. 더보기
이 가을에 보내는 첫 편지... 2008년 지리산 피아골 단풍 이 가을에 보내는 첫 편지... 싱그러운 봄 이슬을 머금고 태어난 이쁜넘들... 뜨거운 태양아래 숨 죽이다, 스산한 바람에 벌떡 일어난다 이젠 저마다 붉은 옷을 두고 먼저 입겟다고 아우성이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어서 내 마음을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