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이 놀다 갈만한 경주 용담정
이제는 큰길에도,
가을이 깊숙이 내려앉았다.
운곡사 황금꽃비의,
벅찬 감흥을 뒤로하고,
단풍철이면 경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구미산 기슭에 있는,
천도교의 성지인 용담정으로 향한다.
용담정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노란 은행나무길이,
주차장까지 이어지고,
주차장에서 용담정까지 이르는,
깊은 계곡 숲길은,
갈참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가지를 맞대어 터널을 만들고,
가을 햇살을 받은 단풍들이,
보석처럼 빛났다.
경사가 완만한 숲길을 지나,
이어 만나는 용담정은,
산세는 그렇게 웅장하지 않지만,
작은 두 계곡이 만나는 곳에 있는,
정자 자체도 멋지지만,
정자 주변 계곡에는,
바위틈의 작은 실폭포가 흐르고,
가을 단풍의 백미인 아기단풍과,
단풍나무들이 빼곡하여,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밴 정자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과연 입소문대로 수려하여,
신선들이 놀다 갈만한,
한 폭의 수묵화 같았다.
용담정 단풍은 지금 절정이다.
2025.11.17.
경주 용담정에서....
경주 용담정(龍潭亭)
이곳은
조선시대 동학 발상지이자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 선사가
태어난 생가와 도를 터득한 용담정
죽어 잠든 묘지까지 있는 동학의 성지다.
동학은
자발적 근대사상의 발원으로
시천주와 인내천을 가르치고,
조선 후기 동학농민운동,
일제강점기 3.1 운동 등
정신적 배경을 제공한 민족 종교이다
동학은 1905년 천도교로 개칭되었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금지~
(경주시 현곡면 용담정길 135)

용담정 입구부터
눈부신 은행나무길 풍광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ㅋ

눈부신 황금빛 숲길을 지나고....

주차하고 주변의 가을빛을 담아본다
주변 곳곳에 가을이 내려앉아
찾아온 사람들이 인생 샷 담기에 분주하다
입구 한켠에는
구미산 산행들머리가 있었고
놀랍게도 구미산은 국립공원이었다 ㅋ

용암정 입구인 포덕문(布德門)을 지나고....

검지를 치켜 세운 최제우 동상을 당겨봄
1861년 깨달음을 얻고 동학을 선포한 최제우
1863년에 잡혀서 처형을 당하였다
2대 교주 최시형이 동학의 체계를 잡았으나
전봉준이 일으킨 동학혁명의 여파로 쇠퇴
후에는 천도교라고 개명하여 현재에 이른다
근세 한국의 역사를 차지한 의미 있는 일이였다

포덕문을 지나 되돌아 본 풍광
안쪽의 붉디붉은 단풍나무가 눈길을 끈다

입구 쪽부터 곳곳에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과연 입소문대로 단풍 명소인 것 같았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산길은
푸른 수목과 단풍이 어우어저
지루할 틈이 없고
완만한 흙길이라 부담이 없다

노란 은행잎이 카펫을 깔고
붉디붉은 아기단풍길에
절로 발걸음이 가볍다

우측으로 용담정 부속 건물들이 보이지만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노란 카팻이 깔린 숲길을 지나
용담정으로 향한다

용담정 정문을 지나고...

본격적인 숲길에 들어선다
완만한 산길은 숲이 울창해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을 것 같다
계곡 쪽의 아기단풍을 당겨 담고....

온통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고즈넉한 숲길을 무심으로 걷는다

아름다운 숲길의 살가운 커플을 당겨 담고....

멀리 용담정 쪽을 당겨봄
계곡을 오를수록 숲과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곱게 물든 단풍길에서
용담교와 용담정 쪽을 당겨 담아봄

용담교에서
계곡 안쪽의 정자 쪽을 바라봄
단풍나무들이 뻬곡한
정자가 품은 경치가 정말 환상적이다

정자 쪽의 환상적인 풍광에
그만 자지러진다
계곡 안쪽의 정자는
절묘하게 자리잡았다

용담교에서 용담정을 당겨봄
용담정은
최제우의 득도처이자
동학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다
수운 최재우의 부친이
용담서사(龍潭書社)를 지었으나
1843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최재우가 1859년 돌아와
건물을 보수하고 독서와 수도에 정진하였고
이듬해 종교적 체험을 한 장소라고한다

용담교 앞에서 단풍으로 물든
계곡 쪽을 당겨 담아봄

지나온 용담정 쪽의 아름다운 풍광

용담정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처음 와 보았지만
이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선경에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에 빠진다
정말 신선들이 놀다 갈만한 절경이다
정자 앞 쪽의 단풍나무 한그루는
아직 물이 덜 들었지만
정말 핫한 스폿이 되겠다

단풍과 어우러진 고색창연한 정자를 당겨 담고....

정자 앞 입구 쪽 암반 위의
탐방객들을 담아봄

보고도 믿기 않는
계곡 쪽의 아름다운 풍광에 넉을 잃는다
붉디붉은 아기단풍 아래
작은 실폭포에서 산수가 쏟아지고
계곡을 잇는 작은 다리 쪽의 풍광은
가히 절경이라 하겠다

맞은편 숲 쪽의 단풍을 당겨 담고....

우산처럼 펼쳐진 아기단풍 사이로
계곡 바위 위쪽의 정자를 담아봄

바위 계곡과 아기단풍이
운치를 더 하는 정자 쪽 풍광을 더 당겨 담고...

가슴을 뛰게하는
아기단풍나무를 크게 담아본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용담정의 속살
정자 앞 탐방객들을 당겨 담고...

돌계단과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자를 담아본다

정자 앞 바위에서 내려다본
용담정 계곡의 만추

정자 앞 언덕의
한그루 단풍 나무를 당겨 담고...
이번 주말쯤 절정일 때 볼만하겠다

용담정에서 용담교를 당겨 담고
용담정을 나선다

노란 은행잎이 깔린 산길을 지나고....

용암정 정문을 지나....

들어올 때 지나쳤던
용암정 부속 건물을 둘러본다
건물 쪽에는 아무도 안 보이고 정적만 흐른다
입구 교육원 건물이 우람해 보였지만
이곳 용담정 안쪽에는
종교적 색채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정갈스러운 장독과
감나무가 정겹게 보여 당겨 담아본다

또 다른 건물 뒤로 시야가 확 트인다
멀리 능선의 만추와 푸른 하늘이 가을스럽다 ㅋ

건물 앞 쪽의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당겨 담고..

숲길 안쪽의 햇살에 눈부신
아기단풍을 당겨 담고....

주차장 직전 숲길에서
지나온 단풍길을 당겨 담아봄

노랗게 물든 주차장 옆 숲길을 담고....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깔린
주차장 계단길에 올라선다

주차장에서 용담정 입구 주변의
아름다운 만추를 담고.....

눈부신 은행나무길을 끝으로
환상적인 용담정 탐방을 마무리한다
정말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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