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 탐방
열대야로 잠 못 이룬 밤,
이른 새벽,
홑이불을 뚫고 실오라기 같은,
서늘한 기운이 파고들어,
화들짝 놀라 잠을 깬다.
아직 냉기는 아니었지만,
가혹한 찜통더위에 지친 터라,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을의 기운을 느끼고 싶었나 보다.
슬며시 가슴속에 묻어둔,
지난가을의 그리움들이,
내 안에서 꿈틀 그려,
애꿎은 카메라를 만지작 그리며,
매년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하동 북천으로,
성급한 발걸음을 옮긴다.
꽃밭에 들어서자,
준비 중인 축제장 곳곳에는,
자잘한 메밀 꽃잎과 코스모스가,
훈풍에 일렁대며 초록 바다를 이루고,
너른 꽃밭 한켠에서,
성급한 내 마음을 달래듯,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온몸이 땀에 범벅이 된 채로,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냥,
나도 덩달아 웃었다.
내 성급한 마음을 누가 눈치 채지는 않았을까?
가을이 저만치 팔짱을 끼고,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2024.8.25. 하동북천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하동 북천은
레일바이크와 다양한 꽃축제로
축제 때마다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올해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9.13~9.29 간 열린다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510-2)
북천면 입구 쪽 작은 꽃동산 풍광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ㅋ
교차로라 유의하여야 한다
도로변의 무궁화를 당겨 담아봄
황화코스모스 꽃길을 담고...
자전거 포토존을 당겨봄
천사 포토존 쪽의 풍광
돌탑과 어우러진 꽃밭의 풍광
돌탑과 정자 쉼터 쪽의 풍광
정자 쉼터 쪽을 당겨보고
코스모스 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축제장은 출입이 통제되어
노견 주차장에 주차하고
연못 정자 쉼터 쪽 풍광을 담아봄
곳곳에서는 행사 준비로 공사중이었다
공사로 출입문이 열려있어
살며시 꽃밭으로 들어가
황화코스모스 꽃밭을 담아본다
이곳은 약 80% 개화 상태였다 ㅋ
메밀꽃밭의 풍광
올해는 꽃밭 면적도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축제기간에는 멋질 것 같다 ㅋ
꽃밭 둑의 배롱나무를 당겨 담아봄
꽃이 피기 시작하는 코스모스 꽃밭 풍광
약 10% 개화상태다
천국의 계단을 담아보고...
지나온 황화코스모스 꽃밭의 풍광
행사장 주무대 쪽 꽃밭의 풍광
이곳도 약 80% 개화 상태다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성급한 내 마음을 위로한다 ㅋ
코스모스 축제장의 핫 스폿 쪽의 풍광
올해는 코스모스 꽃밭 면적이 넓고
현재 개화 상태가 양호하여
멋진 축제가 되겠다
마을 쪽 꽃밭도 전부 코스모스이다
도로에서 내려다본 꽃밭의 풍광
풍차와 관리사무소가 있는
축장 메인 꽃밭의 풍광
황화코스모스는 만개 직전이었다
만개 직전인 황화코스모스 꽃밭을 당겨봄
축제 때 꽃이 만개하면
무지갯빛의 아름다운 꽃밭이 된다
멀리 그네 쪽 까지 당겨 담아봄
이 풍광을 끝으로
성급한 가을 꽃마실을 마친다
예전의 이런 멋진 풍광이 그립지만
이제는 보기 힘들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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