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명옥헌원림 배롱나무 절정
연일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
사방이 온통 뜨겁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몸이 땀으로 젖지만,
뜻밖에 마실길에서 만난,
여름꽃의 향연에,
찜통더위마저 잊고,
기분 좋게 인근 명옥헌원림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는 길마다 배롱나무의,
붉은 치맛자락이 훈풍에 하늘거린다.
정겨운 마을 골목을 지나,
마주한 명옥헌은,
붉은 배롱나무 꽃이 허드레 지게 피어,
그야말로 그림 속 풍경이었다.
대문도 담장도 없는 문턱 없는 정원이라,
발길이 닿는 곳이 곧 그림 속이어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명옥헌은 원림을,
한자로 園林이라 하지 않고,
苑林으로 한 것이 궁금하였는데,
바로 담장이 없는 까닭이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한,
옛 선인들의 소탈한 마음에 감동하였다.
지금 명옥헌원림은,
만개한 배롱나무 꽃으로 불타고 있다.
2024.7.30. 명옥헌원림에서...
山生 김 종명
명옥헌원림의 이모저모
명옥헌원림은 조선 중엽에
명곡(明谷) 오희도(吳希道)가
산천경개를 벗하며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거하면서 만든 정원이다.
오이정은
자연 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주변에 배롱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가꾸었다.
명옥헌(鳴玉軒)이란
계곡물이 흘러 하나의 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명승 제58호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513)
주차장 쪽에서 담아본
명옥헌원림 입구 쪽 풍광
마을 안길이 좁아
탐방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도
붉은 배롱나무가 반긴다 ㅋ
후산제 쪽 노거수를 담아봄
생을 마감한 노거수를 당겨봄
마을 벽에 명옥헌 가는 길을
친절하게 그려 놓았다 ㅋ
벽화 포토존도 있고....
입구 쪽에서 바라본
명옥헌원림의 아름다운 풍광
완전 절정이다
그동안 연못 쪽이 조금 변하였다
일부 연꽃들을 제거한 것 같다 ㅋ
2021년에 담은 풍경에는
연못 가운데 연꽃이 가득있었다 ㅋ
연못 입구 쪽에서
명옥헌원림의 눈부신 풍광을 당겨 담아봄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ㅋ
이곳 배롱나무는 대부분 고목이라
빼곡한 가지마다 빨갛게 탐스러운
꽃송이를 가득히 달고 있다
연못에 비치는 멋진 풍광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ㅋ
꽃길의 정겨운 가족을 당겨 담고...
붉게 불타는 원림과
연못의 반영을 담아본다
멀리 배롱나무 숲 속의 탐방객을 당겨보고...
연못에 떨어진 붉은 꽃잎을 담아봄
배롱나무 꽃이 질 때면
붉은 꽃비가 되어
정원 곳곳에 흩날리고
꽃잎이 못 위에 붉은 융단을 만든다
연꽃을 제거하면서
작은 배롱나무 섬이 드러났다 ㅋ
연못 위의 붉은빛을 당겨 담아봄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배롱나무를 담아보고...
연못 가운데 배롱나무 섬을 담아본다 ㅋ
연못 주변의 숲을 이룬 배롱나무를 담아보고...
숲길에서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정자 쪽을 담아본다
연못의 반영을 담고...
배롱나무 숲길을 담아본다
탐방로에서 배롱나무 붉은 숲을 담아봄
정자 쪽에서 내려다본 풍광
배롱나무 고목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정자 옆 작은 연못 쪽의 풍광
연못 위에 떨어진 붉은 꽃잎이 장관이다
연못의 바위에 올라
인생 샷을 담는 탐방객들도 보였다 ㅋ
정자 뒤쪽에서 담아본 아름다운 풍광
정자 방문 사이로 바라본 멋진 풍광
마루와 방문 사이로 배롱나무를 담아본다 ㅋ
방안에서 바라본 배롱나무 풍광
멋진 풍광에 폭염도 잊는다
마루에 앉아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니
신선이 따로 없다 ㅋ
마루에서 담아본 아름다운 풍광
연못 쪽에서 명옥헌 쪽을 올려다본 풍광
과연 소문대로 빼어난 풍광이다
붉은 배롱나무 사이로
파란 하늘을 올려본다
연못 쪽의 배롱나무를 담고...
뭉게구름과 어우러진
건너편 배롱나무 숲을 담아봄
탐방로에서 붉게 불타는 정원을 담고...
연못 둑 쪽에서 또 담아보고...
떠나기 아쉬워 아름다운 정원을 또 담고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배롱나무 풍광을 끝으로
인근 광주박물관으로 이동한다
광주박물관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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