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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넋두리

마실의 묘약(妙藥) / 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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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의 묘약(妙藥)

보잘것없는 도심을 벗어나,
낯선 곳의 마실은,
늘 새로운 호기심과,
설렘으로 벅찬 감흥을 준다.
하루 종일 눈과 손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TV나 휴대폰에서 벗어나,
가끔은 나를 찾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도 다 두고 떠나는,

마실은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꽃을 마주하게 되면,

꽃처럼 닮아 가고,
산야(山野)에 들어서면,
그림 같은 풍경에 동화되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또한 마실길에서,

눈길과 어깨와 마주치며,
만난 인연들이,
삶의 든든한 응원군이 된다.
가벼운 발품으로 떠나는 마실,
큰길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잡다한 번뇌를 내려놓으면,

상처받은 영혼이 자유롭게 된다.
모든 것이 뜨거운 여름,
사그라지려는 열정을 불태우자.
건강한 삶의 보약은,
바로 우리 마음에 있고,
낯선 곳의 마실은,
맑은 영혼을 찾는 진정한 묘약(妙藥)이다!
2023.7.26. 오후에...
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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