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넋두리

장맛비에 울화통이 터진다! / 山生 김 종명

728x90
반응형

장맛비에 울화통이 터진다!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진다 싶었는데,
장대비가 미친 듯이 쏟아진다.
하늘은 온통 잿빛구름이 짓누르고,
먹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물대포를 쏘아댄다.
오늘은 절기상,
가장 뜨겁고 무더워야 할,
대서(大署)인데도,

장맛비는,
절기도 잊은 채 미쳐 날뛰고 있어,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참혹한 현장에는,
고통과 슬픔이 곳곳에 넘쳐난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수난에,
자꾸 울화(鬱火)가 치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치권의 작태는 더 가관(可觀)이라,
울화통이 더 치민다.
부디 날씨가 제정신을 찾고,
하루속히 피해가 복구되여,
고통과 슬픔에 빠진 수해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예전의 일상으로 속히 돌아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다.
이런 내마음을 모르는 척,
하늘에서는 뜬금없이,
또 장대비를 쏟아낸다.
2023.7.23. 장대비가 쏟아지는 大署에...
山生 김 종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