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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경주 첨성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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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천년고도 서라벌(徐羅伐)에

찬란하였던 옛 영화(榮華)가 되살아 나는 듯,

사방에 황금빛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한낮에 바라실 해바라기를,

원 없이 눈에 넣고 가슴에 담았는데도,

번쩍이는 황금빛에,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오후에 또다시,

마음보다 발걸음이 먼저 앞서,

황금빛 꽃밭을 찾아 나선다.

눈길 가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황금빛 해바라기가

농염한 몸짓으로 유혹을 하니,

내 어찌 그 유혹을 뿌릴 칠 수 있겠는가?

황금빛 서라벌에,

꽃도 웃고, 사람도 웃으며,

웃음꽃 한가득 피었다.

내친김에,

온 몸을 땀으로 적셔가며,

일몰까지 욕심을 부렸지만,

하늘은 슬쩍  잿빛 구름을 펼치며,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나는 기억한다.

이 뜨거운 여름,

너 말고 달리,

뜨겁게 꽃을 피운 꽃이 없기에,

너를 만나,

내 심장은 더 뜨거웠다고...

2022.7.29.경주 첨성대 해바라기 꽃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바라실 카페 해바라기 탐방을 마치고

경주 첨성대 꽃밭을 지나

사전 SNS로 알게 된

인근 서천둔치 해바라기 꽃밭에 먼저 가보았다.

이곳은 경주 해바라기 명소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꽃밭이었다

 

경주 서천둔치 해바라기

(경북 경주시 석장동 1211-10)

정확한 장소를 몰라 알바하다가 찾은 꽃밭

경주파크골프장 입구 쪽에 있었다

입구 쪽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해바라기 탐방에 나선다

입구 쪽에 해바라기 꽃동산을 만들어 놓았다

해바라기 꽃은 무척 키가 크고

절정기를 조금 지났지만 볼만하였다

이곳 꽃밭도 제법 넓었다

강변 산책로 따라 멋지게 조성해 놓았다

꽃길에서 바라본 형산강 서천둔치와

건너편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쪽을 바라봄

멋진 하늘 풍광은 덤이다 ㅋ

앞서가는 꽃길의 살가운 커플을 당겨봄

커플티가 인상 깊다 ㅋ

서천둔치 꽃밭의 포토존 쪽의 풍광

또 다른 포토존 쪽의 풍광

둔치 산책로에서 바라본 장군교 쪽의 풍광

형산강에는 수많은 새들이

유유자적 노닐고 있었다

멀리 한가롭게 놀고 있는 새들을 당겨봄

이럴 때는 대포가 아쉽다 ㅋ

꽃밭 안쪽에도 포토존을 만들어

탐방객들을 배려한 것이 인상 깊다

포토존 쪽에서 담아본 꽃밭의 풍광

꽃밭 주변의 꽃송이들을 한데 모아봄

잘 알려지지 않은 꽃밭이라

탐방객들이 드문드문 찾는 정도였다

해바라기 키가 워낙 크서

이렇게 밖에 담지 못한다 ㅋ

멀리 눈부시게 핀 해바라기를 당겨봄

장군교 쪽의 풍광

장군교에서 내려다본 해바라기 꽃밭과

형산강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끝으로

인근 경주 첨성대 쪽으로 이동한다

 

경주 첨성대 꽃밭단지 해바라기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1-6)

일주일 전에 탐방하여

아쉽게도 일몰 풍광을 담지 못하여

오늘 그 숙제를 풀기로 한다

입구 쪽에서 바라본 기막힌 풍광

일주일 전보다 더 활짝 피었다

흐린 날과 쾌청한 날 풍광이 이렇게 달라진다

꽃길에는 수많은 사진가들이 풍광 담기에 북적거린다 ㅋ

멀리 첨성대 쪽으로

눈부신 황금빛 꽃밭을 담아본다

첨성대 쪽을 더 당겨봄

일주일 전에는 가운데 쪽이 조금 덜 피었으나

오늘은 모두 활짝피었다

첨성대 쪽을 더 당겨봄

자리를 옮겨가며 담아본 꽃밭의 장관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좋다 ㅋ

마치 연인을 만난 것처럼...ㅋ

멋진 구름과 어우러진 꽃밭의 풍광

부부나무 쉼터 쪽의 풍광

부부나무 이름은 나만 부르는지? ㅋ

절도있게 서 있는

해바라기의  옆 모습도 담고...ㅋ

하늘의 멋진 구름과 어우러진

황금빛 꽃밭의 풍광

멀리 지나온 꽃밭의 해바라기 뒷태와

멋진 뭉게 구름을 담아봄

꽃밭단지 핑크뮬리 산책로에서 바라본

첨성대 쪽의 풍광

해바라기와 배롱나무가 어우러진 첨성대 쪽의 풍광

이곳 해바라기는 며칠 새 빛이 조금 바랬다

첨성대 옆 해바라기 핫 스폿 풍광

여전히 이곳에 탐방객들이 붐빈다

그야말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옆에서 바라본 꽃길의 풍광

지나온 꽃길과 하늘의 멋진 그림을 당겨봄

첨성대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황금빛 해바라기

꽃길의 살가운 모자를 당겨봄

패션 컨셉이 남달라 인상 깊다 ㅋ

좋으면 무조건 담고본다 ㅋ

지나온 꽃길의 풍광

 

일몰은 2시간 이후라

주변 꽃밭 곳곳을

정신 나간 사람처럼 쏘다닌다 ㅋ

꽃밭 옆을 지나는 전기차도 딤고...

첨성대 주변의 탐방객들을 담아본다

나무수국 꽃길의

멋진 커플 패션의 여성 탐방객 모습도 담고...

다시 해바라기 꽃밭에 내려와

노을빛이 번지려는 풍광을 담아봄

이제 서서히 노을빛이 번진다

황홀한 일몰 풍광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가슴이 쿵쿵 뛴다 ㅋ

꽃밭에서 첨성대에 걸려있는 일몰을 담아봄

앗! 그런데 느닷없이

서쪽에 잿빛 구름이 드리워진다

또 일몰 풍광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ㅋ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데

꽃밭에 선남선녀의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란다

알고 보니 야외 웨딩촬영이란다

뜻밖에 선남선녀의 등장으로 득템하고

마음속으로 두 분의 결혼 축하와 함께

뜨거운 사랑으로 늘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비록 멋진 일몰 풍광은 물건너 갔으나

빛고운 노을 풍광을 담아본다 ㅋ

때마침 하늘을 날고 있는 새떼를 당겨보고...

태양은 이미 서산 뒤로 잠겼다

나에게 또 숙제를 남긴 채...ㅋ

모두가 아쉬운 마음으로

해바라기 꽃길에서 노을빛을 담는다 ㅋ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늘건 나두 꽃밭에서 흔적을 남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꽃길에서 추억을 담는다

첨성대에 하나 둘 불이 켜지고

사방이 어둑어둑할 때까지

쓸쓸한 아름다움에 한동안 빠졌다가

떨어지지 않으려는 발걸음을 간신히 추스르고

오늘 해바라기 꽃마실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지금 후기를 마치는 순간에 

하늘에서 엄청난 비를 뿌려댄다

마침맞게 잘 갔다 왔다는 안도감과

한창 눈부신 해바라기 꽃이

이번 비로

만신창이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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