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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그리고 그리움 / 山生 김종명
삶의 여정 속에 생긴 고운 추억은,
비밀처럼 가슴속에 묻어두고,
기억이 날 때마다,
오래된 사진첩을 뒤적이는 것처럼,
하나씩 살포시 꺼내어,
고운 추억들을 회상한다.
살아가면서,
기억할만한 그리움이 없다면,
얼마나 허한 일인가?
밤에는 꿈에서 볼 수 있고,
낮에는 그리움을 전할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이 세상 모든 인연들이,
서로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이 세상 삶이 끝날 때까지,
진한 그리움으로 남겠지?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을 뿌릴 것 같은 잿빛이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 그리움처럼 쌓였으면...
2021.1.11. 잔뜩 흐린 오후에 山生 김 종명
배경음악
When I Need You / Leo S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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