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십리벚꽃길 은빛으로 물들었다!
하동십리벚꽃길 은빛으로 물들었다!봄날씨가 아무리 짓궂어도,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온다.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자,하루가 다르게 꽃 피우는 봄꽃들,섬진강 물길 따라,은빛 벚꽃 사이로 봄바람이 살랑댄다.눈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은빛 꽃송이 한송이 한송이가,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닿는다.벚꽃으로 뒤덮인 길은,바람이 불적마다 꽃비가 내린다.꽃잎이 설편(雪片)처럼 휘날리면서,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온갖 상념을 흩날리게 하였다.우리는 그 길에서,꽃비에 젖어며,수십 번이나 혼절(昏絶)하였다.하동십리 벚꽃은 지금 절정이다.2025. 4. 2. 하동십리 벚꽃길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하동은 최근 대형 산불로축제까지 취소하여마음이 무거웠지만십리벚꽃길은 눈부신 은빛으로나그네를 맞이하였다이곳 벚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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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옥종 메타세쿼이아길 탐방
하동 옥종 메타세쿼이아길 탐방늦가을 농염한 빛을 찾아,이곳 저곳을,정처 없는 집시처럼 쏘다니다,고즈넉한 시골의 고갯길에 이르자,멋진 출렁다리 밑으로, 불꽃 같은 꽃을 달고 있는,메타세쿼이아가 길이,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낯선 곳에서 무심코 맞닥뜨린, 뜻밖의 늦가을 선물에,벅찬 기쁨에 빠지고마실의 책갈피에 또 하나의가을 추억으로 남겨 졌다.2024.11.23. 하동 옥종 신천지랜드에서...山生 김 종명옥종 신천지랜드의 이모저모이곳은하동군이 2004년 옥종면 정수리 일대지리산 자락 30여만평에총 사업비 413억2000만원이 투입201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산림욕장을 겸한테마형 종합관광랜드 개발을 추진, 옥종면을 서부경남 관광메카로신천지랜드라는 명칭으로야심차게 추진하였으나중도에서 사업 중단으로현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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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절정사천읍성의 농염한 꽃무릇의,자태에 뜨거워진 심장을,선선한 가을바람에 식히며,가을빛 따라 2번 국도를 타고,하동으로 향한다.큰길에서 살짝 벗어나면,맛나게 익어가는,가을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초록이 지친 공간 사이로,가을빛이 쏟아지고.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길섶의 코스모스가,산들바람에 하늘거린다.이윽고,하동포구에 들어서자,섬진강의 고운 물살이 흐르고,그 강변에는 반짝이는 흰모래와,천년의 여운을 지닌,푸른 소나무 숲에.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꽃무릇이 활짝 피었다.백사청송(白沙靑松)의,꽃길 곳곳에 웃음꽃이 넘치고,눈부신 가을빛에,꽃 보러 놀러 나온 사람들, 돌아갈 것을 잊는다. 붉디붉은 꽃잎,쳐다만 봐도 두근두근,가슴까지 선홍빛으로 물든다. 황홀한 전율(戰慄)로 빨갛게 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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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꽃무릇 절정
하동 쌍계사 꽃무릇 절정이 세상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장대 같이 퍼붓던 비가 그친 아침,지리산 자락의,하동 쌍계사로 향한다.이맘때 꽃무릇이 피기 때문이다.산상에 들어서자,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고,산사 곳곳에는,겸허한 빛깔의 꽃무릇이 절정이다.세찬 빗줄기에,더러는 꽃대가 널브러져 있었지만,붉디붉은 농염한 모습으로,나그네를 반긴다.일순간 세사를 잊고 불심(佛心)이 인다.속세의 삶은,결국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맴도는 존재가 아닐까? 2024.9.22. 하동 쌍계사에서... 山生 김 종명 하동 쌍계사 꽃무릇 이모저모 쌍계사 꽃무릇 꽃밭은비록 규모는 크지 않으나사찰 곳곳의주변 풍광과 어우러져사진 담기에 부족함이 없다지금 절정이다~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광양~진주간 2번 국도황치산 터널을 지나면서차 안에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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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 탐방
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장 탐방열대야로 잠 못 이룬 밤,이른 새벽,홑이불을 뚫고 실오라기 같은,서늘한 기운이 파고들어,화들짝 놀라 잠을 깬다.아직 냉기는 아니었지만,가혹한 찜통더위에 지친 터라,여전히 오리무중인,가을의 기운을 느끼고 싶었나 보다.슬며시 가슴속에 묻어둔,지난가을의 그리움들이,내 안에서 꿈틀 그려,애꿎은 카메라를 만지작 그리며,매년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하동 북천으로,성급한 발걸음을 옮긴다.꽃밭에 들어서자,준비 중인 축제장 곳곳에는, 자잘한 메밀 꽃잎과 코스모스가,훈풍에 일렁대며 초록 바다를 이루고,너른 꽃밭 한켠에서, 성급한 내 마음을 달래듯,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온몸이 땀에 범벅이 된 채로,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냥,나도 덩달아 웃었다.내 성급한 마음을 누가 눈치 채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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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십리벚꽃길 벚꽃이 활짝 피었다!
하동십리벚꽃길 벚꽃이 활짝 피었다! 봄비가 내린다. 묵은 겨울의 그림자를 씻어내듯, 잿빛 하늘은, 이틀이나 보슬비를 뿌려댄다. 긴 목마름 끝의 단비라, 갓 태어난 새 생명들이, 메말랐던 목을 축이고, 사방에서 활짝 웃는다. 뽀얀 안개비 속에, 하얀 천사들이 날개를 편다. 잿빛으로 칠한 어두운 세상을, 하얀 날갯짓으로 어둠을 밝힌다. 젖은 날개에, 감로수가 방울방울 떨어진다. 그리고, 그 길을 찾는 이에게, 온갖 번뇌를 잊게 하고, 무한한 기쁨을 준다. 이래서 봄빛이 좋다. 2023.3.24. 하동십리벚꽃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짙은 연무가 자욱한 날씨에다, 평일이었지만, 하동십리벚꽃길은, 상춘객 차량으로 넘쳤고, 우중 꽃길에도 예상외로 붐볐다 올해 벚꽃은 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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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사방에서 꽃이 핀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가슴 설레게 하는 춘삼월... 오늘(2021.3.25)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옆지기와 함께, 하동, 남해 벚꽃 탐방에 나선다. 평일 오후라지만 상춘객 차량으로, 하동십리 벚꽃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코로나보다 마음 방역이 우선인가 보다. 하루가 다르게 꽃 피우는 봄꽃들... 섬진강 물길 따라, 은빛 벚꽃 사이로 봄바람이 살랑댄다. 눈 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은빛 꽃송이 한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벚꽃으로 뒤덮인 길은, 바람이 불적마다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설편(雪片)처럼 휘날리면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 온갖 상념을 흩날리게 하였다. 우리는 그 길에서, 꽃비에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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