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산 용미봉 진달래 탐방
대구 와룡산 용미봉 진달래 탐방 꽃피는 춘삼월, 해마다 봄꽃이 필적마다 봄바람이 난다. 나의 바람기는, 마치 마약에 중독된 그것과 다름없다. 대구 와룡산에 진달래가 피었다는 소식에, 오늘(2021.3.24)은, 옆지기와 함께 한달음에 대구로 향한다. 와룡산 용미봉 능선에 올라서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능선 산행로가 선홍빛으로 물들었다. 가슴 시리게 하는 연둣빛 山野, 순수한 생명들이 굼틀대고, 새 생명의 울림이 있는 그 길에, 봄의 요정들이, 선홍빛 치마폭을 휘날리며, 함박웃음으로 이방인을 맞이한다.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봄꽃들... 이래서 봄바람이 나는 것일까? 봄꽃 마실은, 어쩌면 나의 모든 슬픔을 갈지도 모르고, 내 영혼을 젊게 하는지도 모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허파에 꽃바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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