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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의 늦가을 빛을 담다 진주성의 늦가을 빛을 담다 촉촉이 내리던 가을비가 그치자,세찬 바람이 분다.가지 끝에 매달려,안간힘을 쓰든 나뭇잎들이,추풍낙엽(秋風落葉)이 되어,차가운 땅바닥에,고등어처럼 펄떡인다.내 이럴 줄 알고,엊그제 부지런한 발품으로,곳곳에 남아있는,가을빛을 담은 게 딱 맞았다.아직 만추의 빛이 남아있지만,금세 겨울 문턱에 들어섰다.사방에 남아있는,도심 속의 가을빛을 담으며,허한 마음을 달랜 마실이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밤새 곳곳에 첫눈이 내리고,대설 경보까지 내렸다.첫눈 소식은,마치 다른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린다.2024.11.27. 아침에...山生 김 종명진주성의 이모저모 진주성은 사적 118호로임진왜란 3대 대첩인 진주대첩의 현장이자 최대 격전지이며전쟁사에 유래없는7만 민관군이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촉석.. 더보기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절정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절정내일부터 반갑지 않은 비소식이 있어,이른 아침부터,진주 도심의 늦가을빛을, 서둘러 담고,어쩌면 올 가을 마지막이 될,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부리나케 밀양 금시당으로 향한다.짐작대로 은행나무는 절정이었으나바람이 불적마다,은행잎이 맥없이 떨어지고 있어,찬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빈가지만 남겠다.후기를 쓰고 있는 이 시간,창밖에는 밤새,겨울을 재촉하는,가을비가 내리고 있다.시간의 물결에 흔들려,다 떨어지는 늦가을,그러다가 모든 것을 떨게 하는겨울로 들어간다.나를 젊게 만든 이 가을,애석하지만,이제는 가을과의 고별인 것이다.2024.11.25. 밀양 금시당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른 아침부터 진주성과도심 주변의 늦가을빛을 담았으나우선 금시당 은행나무 후기부터 올린.. 더보기
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 통영 소매물도 늦가을 트레킹숨 가쁘게 가을빛을 쫓아다니다,불현듯 소매물도 등대섬이 떠 올라,이른 아침부터,거제 저구항으로 향한다.바닷속에서,우뚝 솟은 소매물도,그중에서,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등대섬은,일망무제의 푸른 바다와,기암괴석이 어우러져,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핫 플레이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등대섬은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오늘은 물때가 맞아,다행히 등대섬까지 둘러보고,마음에 두었던 해국까지 담았다.열린 바닷길을 걷는 벅찬 기쁨 뒤에,행여나 등대섬에 갇힐까 겁나서,달려드는 파도를 피해,숨 가쁘게,아슬아슬한 바닷길을 걸었다.2024.11.24.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山生 김 종명 소매물도의 이모저모저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소매물도로 향한다소매물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이지만거제 저구항에서 더 가까.. 더보기
하동 옥종 메타세쿼이아길 탐방 하동 옥종 메타세쿼이아길 탐방늦가을 농염한 빛을 찾아,이곳 저곳을,정처 없는 집시처럼 쏘다니다,고즈넉한 시골의 고갯길에 이르자,멋진 출렁다리 밑으로, 불꽃 같은 꽃을 달고 있는,메타세쿼이아가 길이,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낯선 곳에서 무심코 맞닥뜨린, 뜻밖의 늦가을 선물에,벅찬 기쁨에 빠지고마실의 책갈피에 또 하나의가을 추억으로 남겨 졌다.2024.11.23. 하동 옥종 신천지랜드에서...山生 김 종명옥종 신천지랜드의 이모저모이곳은하동군이 2004년 옥종면 정수리 일대지리산 자락 30여만평에총 사업비 413억2000만원이 투입201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산림욕장을 겸한테마형 종합관광랜드 개발을 추진,  옥종면을 서부경남 관광메카로신천지랜드라는 명칭으로야심차게 추진하였으나중도에서 사업 중단으로현재는 .. 더보기
남원 구서도역 영상촬영장 탐방 남원 구서도역 영상촬영장 탐방담양의 단풍 여정을 마치고,진주 귀갓길에,고속도로를 버리고,순창~남원 간 24번 국도를 타고,조용한 시골길을 달리며. 춘향골 남원으로 향한다. 꼬불 꼬불한 고갯길을 돌고 돌면서,차창밖으로 다가오는,늦가을 만추로 물든 산야와,옹기종기 모여 사는 시골 풍광은,언제나 정겹게 다가온다.사람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카메라의 한정된 프레임 보다,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전부 볼 수 있으니,이 얼마나 멋진 마실인가?각설하고,흙냄새가 물씬 풍기는,옛 기차역에 들어서자,마치 기차가,들판을 가로질러 와,기적을 울리며,역으로 들어올 것만 같았다.또한 오래 묵은 풍광 속에서지나간 추억을 떠 올리게 하고감성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시간의 물결에 흔들려,다 떨어지는 늦가을,이렇게 즐거울 땐,짧은 낮.. 더보기
담양 관방제림 단풍 절정 담양 관방제림 단풍 절정이제는,문밖으로 한걸음만 떼어도,질펀하게 벌어지는,만추의 향연을 볼 수 있다.바람이 불적마다,단풍잎들이 땅바닥에 떨어져,고등어처럼 팔닥거린다.이렇듯,이 멋진 가을 풍광을,한순간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더한 욕심에,오늘은 담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인스타 감성 핫 스폿인,관방제림에 들어서자,도심 사이로 흐르는, 물빛 고운 영산강 강변에,줄지어 서 있는 단풍숲길이,물빛마저 곱게 물들이는.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에,이루 형언할 수 없는,벅찬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이곳 단풍은 지금 절정이다.2024.11.21. 담양 관방제림에서...山生 김 종명담양 관방제림의 이모저모 이곳은1648년 수해방지를 위해, 조성한 숲으로 천년기념물 제366호로, 담양 용소에서 발원한, 영산강이 흐르는 곳으로 가.. 더보기
보성 메타세쿼이아길 절정 보성 메타세쿼이아길 절정메타세쿼이아길 하면,  명소가 된 담양을 떠 올리지만,보성에도 이에 못지 않은,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이곳은,가본 사람만 아는,숨어있는 명소이다.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그 길이 새로 뚫린 국도에 밀려,이제는 옛길이 되었지만,한적한 시골의 정겨운 정취와,숱한 굴곡과 애환의 삶이,고스란히 베여있는 길이다.그 길에 지금,적갈색의 메타세쿼이아가,불꽃처럼 타오른다.무엇보다 찾는 사람이 적고,꼬부랑길이 많아 더 매력적이다.하늘을 덮은,적갈색 단풍 길을 걷고 걸으며,잡다한 세사를 잊고,만추의 낭만에 퐁당 빠진, 벅찬 감동의 마실이었다.2024.11.19. 보성 메타세쿼이아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보성 메타세쿼이아길은송재로인 18번 국도가 지나는 보성군 미력면 도개리 부터.. 더보기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 탐방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 탐방장태산 자연휴양림의,눈부신 늦가을의 풍광에,뜨거워진 심장이 채 식기도 전에,인근 온빛 자연휴양림으로,발걸음을 옮겼다. 고즈넉한 산기슭에 자리 잡은,이곳 휴양림은,단풍이 곱게 물든 오솔길과,황금빛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그곳 숲 속에,작은 호수와 어우러진,별장인 듯한,멋진 주택이 한 채 있어,동화 속에 나올 듯한,이국적인 풍광이었다.누구나 한번쯤,갈망하고 추구하는 로망을,살포시 가슴에 품어본,감동적인 마실이었다.2024.11.18. 온빛 자연휴양림에서...山生 김 종명온빛자연휴양림의 이모저모이곳은SBS 그래 우리는 드라마와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촬영지로 알려지면서작은 호수와 어우러진 숲이인스타 감성 핫 스폿으로 알려지면서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숨어 있는 명소이다사유지이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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