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계곡 수달래 탐방
지리산 계곡 수달래 탐방 꽃은 피고 지고, 산야(山野)는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산야를 신록으로 색칠하는 봄, 길을 나서면 봄의 그림이 있고, 그 속에 서있고 앉은 자리가, 곧 나의 뜰이고 정원이 된다. 소리없이 변하는 계절의 길에서, 척박한 바위틈에서, 억척스럽게 살아오면서, 꽃을 피운 수달래를 보기 위해, 오늘(2021.4.15)은, 지리산 만수천 계곡으로 향한다. 조금 이른감이 있었지만, 짐작대로 반선 아래는 완전 만개하였고, 달궁, 덕동, 뱀사골은 다음 주 절정 예상된다. 지난 여름 태풍으로, 거친 물살에 떠내려 간, 수달래가 계곡 언덕 쪽으로 떠밀려, 만신창이가 되었으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강가의 청초한 수달래의 자태... 그냥 바라보는 기쁨, 고운 물살이 흐르는 계곡 바윗길을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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