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섬(경남 고성 하일 송천)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솔섬(경남 고성 하일 송천)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이른 아침에는, 묵은 겨울의 냉기가 느껴지지만, 햇살이 쏟아질 때면, 봄빛은 점점 짙어져 간다. 춘분을 하루 앞둔 오늘(2021.3.19)은, 인근 고성 하일면으로 향한다. 이맘때 봄빛 따라나서는 까닭은, 바람이 불적마다 살랑대는 봄바다. 그 속에 연분홍으로 색칠한, 아름다운 작은 섬이 있기 때문이다. 솔섬 간이 주차장에 도착하자, 솔섬의 소나무 숲은, 온통 연분홍색으로 칠해졌다. 작은 오솔길 따라 연분홍 물결이 일렁이고, 덩달아 내 가슴도 출렁댄다. 파란 바다를 보고 참았던 숨을 내뱉는다. 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은 채, 수줍은 요정들의 가냘픈 허리를 꼭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봄이 와서 참 반갑고 고맙다고... 솔섬의 진달래는 지금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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