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하동십리벚꽃, 남해왕지벚꽃길 지금 절정이다 사방에서 꽃이 핀다. 이름 모르는 길섶의 들꽃마저, 가슴 설레게 하는 춘삼월... 오늘(2021.3.25)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옆지기와 함께, 하동, 남해 벚꽃 탐방에 나선다. 평일 오후라지만 상춘객 차량으로, 하동십리 벚꽃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코로나보다 마음 방역이 우선인가 보다. 하루가 다르게 꽃 피우는 봄꽃들... 섬진강 물길 따라, 은빛 벚꽃 사이로 봄바람이 살랑댄다. 눈 앞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 은빛 꽃송이 한송이 한송이가 청초한 기풍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벚꽃으로 뒤덮인 길은, 바람이 불적마다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설편(雪片)처럼 휘날리면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흔들어 대고, 온갖 상념을 흩날리게 하였다. 우리는 그 길에서, 꽃비에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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