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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거제 계룡산(鷄龍山. 566m) 트레킹 거제 계룡산(鷄龍山. 566m) 트레킹 뜨거운 여름 내내 지쳤던, 푸른 숲이 깨어나고, 하늘도 점점 높아져 가는, 여름의 끝자락, 오늘(2022.8.28)은, 쪽빛 바다와 기암이 멋진, 거제 계룡산으로 향한다. 잠 깨어난 숲, 나뭇잎들이 햇빛을 받아, 오솔길에 무늬를 깐다. 하늘에는 깃털 같은 구름이, 두 세줄 떠 있고, 산 아래 쪽빛 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 떠 있다. 굴곡이 심한 능선 암릉길을, 겁 없이 오르내리며, 바위 하나하나에, 자상하게 다독거린, 신의 손을 느끼고, 산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빠진다. 일망무제의 수려한 풍광을 떠 올리며, 산행의 기쁨을, 이렇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22.8.28. 거제 계룡산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트레킹 코스 .. 더보기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금계국 절정 거제 지세포성 라벤더. 금계국 절정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235~4) 길을 나선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매 순간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선다. 한 순간만이라도, 온갖 번뇌와 잡다한 것을 버리고, 순수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영혼을 맑게 하는 일이라, 오늘(2022.5.28)은, 모래알 같이 수많은 섬 중에,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인, 거제도로 향한다. 봄의 끄트머리에 만난, 지세포성에는, 보랏빛 꽃잎 사이로 신비한 향기를 내뿜고, 옛 성터 언덕에는, 온통 황금빛 물결이 일렁댄다. 눈길 가는 곳, 발길이 닿는 곳마다, 눈부신 봄빛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봄빛,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내 안의 정열의 불꽃을 섞어며, 떠나려는 봄빛을 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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