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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부여 궁남지 국화축제장 탐방 부여 궁남지 국화축제장 탐방 익산의 국화축제 탐방을 마치고, 부여로 향하는 길, 차창 밖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 들녘, 시골길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그냥 보기만 하여도 배가 부르다. 이제 산야(山野)는, 오색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고, 이렇듯 가을이 맛나게 익어간다. 농염한 가을길에서 궁남지에 들어서자, 사방에 국화향이 흩날리고, 물빛 고운 궁남지의 풍광은, 신선정원(神仙庭苑)이라 할 만큼,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수려한 풍광에 취한, 내 마음은 수양버드나무에 앉아 노래하는 새와 같고, 꽃송이를 툭툭 건드리는 벌이 되었다. 이래서 꽃길을 걸을 때마다, 나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가 보다. 2023.10.27. 부여 궁남지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 더보기
함안 연꽃테마파크 탐방 함안 연꽃테마파크 탐방 매정하고 야속한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정오, 함안 연꽃테마파크로 향한다. 쏟아지는 물폭탄을, 속절없이 맞고 지냈을, 아라홍련이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연꽃 공원에 들어서자, 꽃은 피었지만, 꽃보다 연잎이 더 무성하였다. 장맛비 탓에, 꽃이 적게 개화하였고, 뒤늦게 꽃봉오리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아라홍련은, 여름 봄가뭄과 장마철 혹한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질퍽한 진흙 속에서 청정하고 향기롭게 꽃을 피운 것이다. 긴 장마 끝에 하늘이 열려, 벌들도 까불대며, 꽃잎에 연신 입을 갖다 대자, 홍련은 까무러지며 얼굴을 붉힌다. 꽃길을 돌고 돌며, 청순하고 매혹적인 홍련의 모습에, 나의 영혼은 연꽃처럼 다시 피어났다. 이번 장맛비가 그치면, 이 꽃밭에 와서 가슴을..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연꽃 탐방 함양 상림공원 버들마편초. 연꽃 탐방 개평 한옥마을 능소화 탐방에 이어, 인근 상림공원으로 향한다.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연꽃의 개화 상태가 궁금하여, 지나는 길에 들렀더니, 버들마편초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고, 백련, 홍련 등 연꽃도, 꽃잎을 펼치고 있는 중이었다. 일찍 개화한 연꽃들은, 세찬 비바람에, 꽃잎이 헝클어진 모습이었고, 이달 중순 이후라야, 버들마편초는 보랏빛으로 물들겠다.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라, 마음 같아서는 잿빛 구름들을, 모두 확 걷어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비가 오기나 말기나, 성급한 내 눈길과 발길은, 오직 이른 꽃밭에만 맴돌았다, 2023.6.31. 함양상림공원에서... 山生 김 종명 상림공원의 이모저모 상림공원 연꽃 꽃밭의 풍광 짐작대로 꽃은 피었지만 아직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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