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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도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절정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절정 꽃과 바다, 창백한 바다에는, 배 한 척 없이 황량하지만, 소금냄새 그윽이 휘날리는, 뭍의 끝 다랭이 논에는, 노란 유채꽃이 하늘거리고, 하얀 나비가 춤을 춘다. 나도 덩달아 앉았다가 섰다가, 카메라를 부여잡고, 봄빛에 부벼댄다. 논두렁과 밭이랑 사이로, 정신없이 쏘다니다, 온통 꽃가루에 범벅이 되어도, 온 몸이 뜨거워진다. 봄바람이 제대로 난 것인가? 2024.4.5.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봄의 숨결이 느껴지고, 억척스러운 삶의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 척 없는 해안절벽에,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한 층 한 층 돌담을 쌓아 만든 논에, 유채꽃밭을 조성, 이 봄에 꽃망울 터뜨리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 더보기
거제 계룡산(鷄龍山. 566m) 트레킹 거제 계룡산(鷄龍山. 566m) 트레킹 뜨거운 여름 내내 지쳤던, 푸른 숲이 깨어나고, 하늘도 점점 높아져 가는, 여름의 끝자락, 오늘(2022.8.28)은, 쪽빛 바다와 기암이 멋진, 거제 계룡산으로 향한다. 잠 깨어난 숲, 나뭇잎들이 햇빛을 받아, 오솔길에 무늬를 깐다. 하늘에는 깃털 같은 구름이, 두 세줄 떠 있고, 산 아래 쪽빛 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 떠 있다. 굴곡이 심한 능선 암릉길을, 겁 없이 오르내리며, 바위 하나하나에, 자상하게 다독거린, 신의 손을 느끼고, 산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빠진다. 일망무제의 수려한 풍광을 떠 올리며, 산행의 기쁨을, 이렇게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2022.8.28. 거제 계룡산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트레킹 코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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