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있는 봄꽃 명소를 찾아서...
숨은 있는 봄꽃 명소를 찾아서... 살아가면서 스스로 풀지 못하는 숙제가 늘 마음 한켠에 오래도록 남아있었지만, 드디어 그 숙제가 풀렸다. 속 마음을 들킬까 보아,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하였지만,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첫 며느리를, 칠순이 넘어서야 보게 된 것이다. 난해(難解)한 삶의 방식을 제쳐두고라도, 늘 응어리로 남았던 숙제를 풀게 되여, 그 기쁨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벅차다. 이 공간을 빌려 아들의 결혼식에, 분에 넘치는 격려와 축하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각설하고, 혼사(婚事)로 정신없었던 마음을 추스리고, 오늘(2022.5.23)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마음고생한 옆지기와 함께, 인근 창원 쪽으로 봄꽃마실을 나선다. 따사로운 햇살에 화사하게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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