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트 해변, 퍼플교 탐방
신안 하트 해변, 퍼플교 탐방 어제 오후 늦은 시간에 도초 수국 탐방과 , 자산어부 촬영지 탐방을 마무리하고, 도초항으로 이동 차박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섬 모기떼들의 공습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고 말았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쪽잠 끝에 눈 떠져, 일출을 담기 위해 황급히, 인근 수대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새벽 바다는, 호수같이 잔잔한 수면 위에, 주변의 모든 사물을 투영(投影)시켜, 환상적인 수묵화를 선사한다. 곧이어 산 능선 뒤로 떠 오른 일출,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고, 내 가슴까지 붉게 물들였다.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맞이한 일출, 장시간 운전에다 밤잠까지 설치며, 노년에 청승을 떠는 것 같지만, 후한서 광무제기에 실린 고사(故事)를 떠올리며, 아무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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