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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창원 적석산(積石山, 497m) 트레킹 창원 적석산(積石山, 497m) 트레킹 지난여름 끝부터 이어져 온, 가을의 긴 가뭄 끝에,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반가운 단비가 내려, 메말랐던 숲과 대지는, 생명수를 벌컥벌컥 마시는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진다. 하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늦가을 비였다, 비가 그치자 파란 하늘이 열려, 오늘(2022.11.23)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가까운 창원 적석산으로 향한다. 가을빛을 쫓아, 숨 가쁘게 쏘다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새 산야는 색 바랜 가을빛만 남아, 황량하고 허한 마음에, 남몰래 눈물 한 방울 찔끔 흘렸다. 각설하고 적석산은, 마산 합포구 진전면 일암리와, 고성군 회화면 옥수골 사이에 있는, 바위를 차곡차곡 쌓은 듯한 산으로, 인접 도시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산은 비록 낮으.. 더보기
진해해양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지다! 진해해양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지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마실은, 늘 나의 영혼을 힘차게 동요시킨다. 낯선 곳의 마실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슴을 뜨겁게 한다. 사람 사는 곳은,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언제나 생동감이 넘쳐나는 것이다. 발품 끝에 묻어나는,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 왜냐면, 토끼처럼 뛰는 세월에 장사(壯士)가 없으니까... 그래서 길을 나선다. 누가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2021.12.3)은 옆지기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선과 한국 해군의 요람,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유명한, 군항 관광도시인 진해 해양공원으로 향한다. 해양공원에 들어서자, 해양솔라파크 등 공원 주변 시설의 규모에, 입이 딱 벌어졌다... 더보기
고성 거류산 초가을 산행 고성 거류산 초가을 산행 (巨流山, 해발 570.5m, 경남 고성 거류) 연일 날씨가 너무 좋다. 오전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오늘(2020.9.28)은, 내 고향 고성의 거류산으로 향한다. 진주에서 고성으로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들판, 파란 가을 하늘에 펼쳐지는 멋진 풍광에, 그저 바라만 보아도 기쁘기 한량없었다. 거류산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혀있는 고향의 산이며, 어머님의 품 같은 산이다. 거류산은 무엇보다 산정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에, 짙은 솔 숲 사이로, 펼쳐지는 시원한 풍광이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뭉게구름 따라 간 산길에서, 신선한 초가을의 풍광과 함께, 아름다운 옛 추억을 되돌아 본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엄홍길 기념관 주차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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