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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달구벌(達句伐) 배롱나무 명소 탐방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고, 오랜만에 하늘이 열렸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를 헤집고, 오늘은 달구벌로 향한다. 배롱나무 명소를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여름에 더 뜨겁게 피는 꽃, 제 몸을 벗겨가며 백일 동안 피고 지며,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름 꽃, 뜨거운 태양마저도, 주름 꽃의 농염한 유혹에 놀아나, 주름을 펴지 못한 것일까? 지천이 짙은 초록 세상 속에서, 유독 붉게 꽃을 피운 것이라, 모두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가 보다. 뜨거운 태양을 겁도 없이 퍼 마시며, 그리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뜨겁게 눈에 넣고 가슴에 담은, 오뉴월 염천의 마실이었다. 달구벌은, 배롱나무 꽃으로도 유명하지만, 명소마다 고대국가 시대부터 요충지였고, 충절과 선비의 혼이 고스란히 남.. 더보기
달구벌(達句伐)의 배롱나무 명소 탐방 달구벌(達句伐)의 배롱나무 명소 탐방 코로나처럼 지긋지긋한 장마가 계속 이어지지만, 8월 첫 주말 그 틈새를 비집고, 배롱나무 꽃 풍광으로 유명한, 달구벌 배롱나무 명소를 찾아 나선다. 배롱나무 꽃으로도 유명하지만, 명소마다 고대국가 시대부터 요충지였고, 충절과 선비의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앞서간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보는 것도, 더 의미 있는 여정이라 생각된다. 주말이라 명소마다 탐방객들이 넘쳐났지만, 선인들의 흔적과 어우러진, 농염한 배롱나무 꽃에, 잠시나마 코로나와 장마를 잊게 한, 즐거운 달구벌 마실이었다! 탐방코스 신숭겸 장군 유적지~화목정~육신사~ 칠곡 가실성당~성주 성밖 숲 오늘의 이모저모 신숭겸 장군 유적지 (대구광역시 동구 신숭겸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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