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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수암

고성남포항 해지개길. 문수암 탐방 고성남포항 해지개길. 문수암 탐방 고향(故鄕), 그냥 생각만 하여도, 나의 과거를 떠 올리고, 아리고 쓰린 지난 추억들이, 노년의 가슴을 후벼 판다. 금방이라도, 내 어머님이 나타날 것만 같은, 고향집은 더 그랬다. 태고(太古)적인 향수(鄕愁)에 젖어, 실로 오랜만에, 오래 비워둔 고향집을 둘러보고, 뭇 갈매기와 새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갈대밭과, 영원히 푸른 바닷가를 둘러본다. 지난날 나를 반기어 주던 그리운 해안, 호수같이 잔잔한 고향바다, 잔물결이 일어날 때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물결이 인다. 일찍이 거닐던 곳에는, 옛 그림자가 방황하고, 아는 사람 다 떠나고, 갯벌도 사라진 마법 같은 바닷길을, 영혼의 울림으로 걷고 또 걸었다. 땅 위로 흐르는 바람은, 영락없는 봄바람이었고, 하늘과 바다.. 더보기
고성 상리연꽃공원 우중 탐방 고성 상리연꽃공원 우중 탐방 수태산 고즈넉한 기슭, 동산천 물길 따라 둥지를 튼 수련(睡蓮), 한여름 장맛비 속에, 가녀린 꽃봉오리가, 수면으로 고개를 내민다. 우중에 불쑥 찾아온 탓인지, 아직 민낯이었지만, 큰 키로 아름다움을 뽐내지도 않고, 따로 자랑하지도 않는다. 삼일 동안 피고 지면서, 자잘하게 모여, 소박한 아름다움을 준다. 보면 볼수록 더 사랑스러워, 은빛이 쏟아지고, 수면 위에 분홍빛이 번질 때까지, 연신 곁눈질을 해 댄다. 행여 너를 연민하는 내 마음을, 누가 눈치 채지는 않았을까? 2022.8.2. 상리 연꽃공원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상리 연꽃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류지를 활용하여, 수련, 홍련, 백련, 노랑 어리연꽃 등, 갖가지 연꽃으로 조성한, 그리 넓지도 않으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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