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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국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거제 저구항 수국 풍성하게 피었다! 잿빛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금방 비를 뿌리다가 멈추기를, 숨바꼭질하듯 한다. 긴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라, 반가운 장마이기는 하지만, 마실에 중독된 나로서는 달갑잖다. 여기저기서 농염하게 피는, 여름꽃의 유혹을 뿌리칠 재간이 없어, 비가 오기나 말기나, 오늘(2022.6.28)은, 눈길 가는 곳마다 수국이 반기는, 수국의 명소 거제로 향한다. 저구항에 들어서자 자욱한 안개 사이로, 잠시 그쳤던 비가 세찬 바람과 함께 쏟아진다. 오락가락 쏟아지는 장맛비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지친 꽃들을 적시고, 덩달아 나까지 흠뻑 적셔대지만, 꺼지지 않는 나의 열정에, 세찬 빗줄기도 소용이 없었다. 비가 그친 둔덕 기슭의, 풍성한 수국 꽃길을 걸으며,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수국 .. 더보기
거제 수국 지금 절정이다!!! 거제 수국 지금 절정이다!!! 해풍(海風)에 수국 꽃이 활짝 핀 날, 바다는 꿈꾸듯 졸고 있고, 사랑 어린 해변길 말없는 모래사장에는, 은빛 발자국만 남아있었다. 꽃피는 해안길에서, 우리는 정열의 불꽃을 섞어며, 찰나의 꽃마실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잔뜩 담았다. 2021.6.21. 아름다운 거제에서...山生 김종명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夏至)이다. 기분 좋은 길 그저 가슴이 확 터이는 길, 에메랄드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눈길이 가는 곳마다 수국이 반기는 거제... 거제 저구항에 잠시 닻을 내리고, 둔덕 기슭에 풍만하게 핀 수국 꽃길을 걸으며,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수국 꽃 향기에, 감성의 빛깔을 곱게 칠하며, 우리는 새삼스레 젊어지려 하였다. 거제 수국은 지금 절정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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