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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피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피었다! 늘 새로운 길을 달리며, 되돌려지지 않는 시간에 올라 타, 또 길을 나선다. 잔뜩 흐린 날씨든, 햇살이 쨍한 날이든, 문밖으로 나선 발걸음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벅찬 설렘으로 내 달린다. 지금은, 차디찬 겨울바람이 짓누르고, 흙속은 차갑고, 그 위에는 잔설이 남아 있지만, 양지바른 곳, 꽁꽁 언 흙더미 속에서 봄이 움튼다. 봄의 은신처에서, 찬서리를 맞으며 엎드려 있던, 복수초(福壽草)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었다. 2월에 막 피어난, 봄의 감미로운 서곡, 겨울 끝자락에, 너 말고 달리 먼저 꽃을 피우는 꽃이 없기에.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맞이한다. 황금잔에 이른 봄을 담아 마시니, 내 가슴에도 봄이 꿈틀거린다. 이렇게 남들보다 먼저, 새롭게 피어나는 생명의 신비를, .. 더보기
거제 대금산 진달래 만개 거제 대금산 진달래 만개 갖가지 색깔의 봄빛이, 봄바람에 실려 산기슭마다 춤추고, 은빛과 선홍빛으로 불타는 산야는,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오랜만에 티끌 한점 없는, 쾌청한 파란 하늘, 오늘(2023.3.27)은, 오후 자투리 시간에, 진달래로 핫플한, 거제 대금산으로 향한다. 대금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매년 이맘때면, 온통 선홍빛으로 물들고, 산정에 서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이 압권이다. 여기저기서 피는 봄꽃, 정녕 봄다운 풍광에, 벅찬 감동과 기쁨의 쉼표를, 나는 또 하나 남겼다. 2023.3.27. 거제 대금산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봄빛에, 다녀온 후기를 전하기도 전에, 또 다른 곳에 발걸음.. 더보기
거제 대금산(大錦山, 437.5m) 진달래 탐방 거제 대금산(大錦山,437.5m) 진달래 탐방 (거제시 연초면 일원) 이른 아침 날씨는 아직 차갑지만, 한낮의 햇살은 따뜻하고 포근하다. 이제 완연한 봄인가 보다. 식목일인 오늘(2022. 4. 5)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선홍빛 진달래가 만발하는 거제 대금산 향한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대금산 능선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울분을 토하듯, 진달래는 가지마다 선홍빛 꽃송이를 피웠다. 붉디붉은 진달래가, 산마루에서 사방 활활 타오르고, 능선으로 흘러내린다. 봄이 꽃을 피운 것이다! 짙은 연무로 시원한 조망은 아쉬웠으나, 푸른 바다와 선홍빛 진달래가 어우러진, 봄의 선경(仙境)에 힐링한, 신바람 나는 진달래 탐방이었다. 대금산 진달래는 조금 늦었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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