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눈꽃 트레킹
올해 마지막 주말,
간밤에 서쪽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서둘러 눈꽃 세상으로 향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또 다른 세상,
진주에서 함양을 경유,
고창으로 향하자,
남원부터 고속도로변의 가로수와,
주변의 산정은,
그야말로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하얀 눈꽃 길을 벅찬 감동으로 지나,
선운산 선계(仙界)에 들어서자,
사방에 꽃이 피었다.
구름 타고 내려온 설편(雪片)들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무 등에 업혀,
하얀 꽃을 피웠다.
가을 단풍으로 핫플한,
도솔천은 차갑게 얼었지만,
빈가지마다 환한 눈꽃이 피었다.
눈 덮인 산이 아니고선,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감흥,
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은,
순백(純白)의 세상,
행여 티끌이 될까 봐,
정적(靜寂)만 흐르는 눈길에,
내 발자국만 남겨두었다.
2024.12.28. 고창 선운산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에서 고창으로 이동 중
함양 IC로 들어서면서
차 안에서 바라본
함양 백암산, 대봉산 쪽의 풍광
산 능선에 눈이 많이 내렸다
남원을 지날 즈음 도로변의
눈 덮인 메타세쿼이아를 담아봄
순창 강천산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고
주변의 설경을 담아봄
강천사 휴게소에서
순창 고추장마을로 이어지는
계단길의 눈꽃을 담아봄
차 안에서 담아본
문수산 터널 쪽의 설경
운좋게 파란 하늘이 열린다 ㅋ
앞서가는 멋진 승용차를 담아봄 ㅋ
선운산 TG에 들어서고...
선운사 입구 주차장 쪽의 풍광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
선운사 매표소 쪽의 눈꽃 장관
선운사 일주문 쪽의 풍광
도솔교 쪽의 눈꽃을 당겨 담고...
일주문 쪽을 되돌아 담아봄
선운사로 이어지는 탐방로 풍광
엊그제 단풍 보러 왔는데
그새 하얀 세상으로 바뀌었다 ㅋ
도솔천도 하얗게 변하였다
눈 덮인 도솔천을 당겨 담고...
선운사 앞 탐방로의 눈꽃을 담아본다
빈가지마다 단풍대신 눈꽃이 피었다 ㅋ
극락교 쪽을 당겨 담고...
선운사 앞 탐방로를 당겨봄
선운사 뜰의 배롱나무와
감나무에도 눈꽃이 피었다
선운사 입구 쪽에서
극락교 쪽 눈꽃을 담아봄
극락교에서 도솔천을 내려다봄
극락교에서 선운사 쪽을 담아보고...
줄지어 서 있는 은행나무를 담아봄
선운사 녹차밭 쪽의 설경
도솔제 정자 쉼터 쪽의 풍광
찰나의 눈꽃
행여 햇살에 다 녹을까 노심초사하며
부리나케 발걸음을 옮긴다 ㅋ
얽힌 세사에 패닉이 왔는데
순백의 세상에 오니
숨통이 확 트인다 ㅋ
파란 하늘에 하얀 눈꽃
너무나 고마워 눈물이 날 정도다 ㅋ
환상적인 설경에
추운 것도 잊고 눈꽃에 빠진다
정자 쉼터 쪽의 눈꽃 풍광
눈에 넣는 순간 그만 자지러진다 ㅋ
장사송 쪽의 아름다운 설경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의 풍광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ㅋ
도솔암 입구 단풍 삼거리 쪽의 설경
도솔암 찻집 쪽의 풍광
장독대에도 눈이 덮혀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천마봉. 용문골, 갈림길에서 바라본
도솔암 쪽의 멋진 풍광
나한전과
내원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설경
단풍의 핫스폿인
나한전 앞 단풍나무의 눈꽃 풍광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보물 제 1200호) 쪽을 담고
서둘러 천마봉으로 향한다
천마봉, 용문골 갈림길 풍광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천마봉으로 향한다
천마봉으로 이어지는 철계단 쪽의 풍광
눈쌓인 첫 조망바위에
조심스럽게 올라
내원궁과 마애불
개이빨 능선을 담아본다
멀리 선운사. 산 아래 도솔암
선운산의 주변 능선이 멋지게 펼쳐진다
가야할 천마봉을 올려다봄
눈 덮인 오르막 길을 힘겹게 오르고
마지막 천마봉으로 이어지는
철계단을 담아봄
천마봉 능선 조망처에서
천마봉과 주변 능선의 설경을 담아봄
조망처에서 배맨바위 쪽 능선을 당겨 담고...
천마봉 직전의 눈꽃 세상으로 들어간다 ㅋ
천마봉 정상 조망처에서
멀리 방장산 쪽을 바라봄
오늘 날씨마져 쾌청하여 설경을 제대로 본다 ㅋ
천마봉 정상에서...
오늘 정말 대박이다 ㅋㅋ
정상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설경
도솔암 쪽을 당겨 담고...
되돌아 나오면서
배맨바위 능선과 눈꽃을 담아봄
눈꽃터널에서 바라본 낙조대 쪽의 풍광
낙조대 쪽의 설경을 담고...
이제 하산하기로 한다
고창학원농장으로 이동중
터널을 지나고...
병바위를 끝으로
고창학원농장으로 향한다
학원농장 눈꽃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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