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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함양화림동계곡. 거창월성계곡 수달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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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화림동계곡. 거창월성계곡 수달래 탐방

봄바람이 일렁인다.
연초록 잎사귀 사이로
신비한 향기를 내뿜는다.
산야는 초록 옷을 입고,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속삭인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고 돌아
눈에 익숙한 길에 들어서자,
숨어있는 비경이,
실타래처럼 펼쳐진다.
남덕유의 맑은 계곡 물길 따라,
바위틈에 핀 수달래,
실바람에 하늘거리는 수양버들나무,
푸른 소나무 숲과,
수려한 소(沼)와 담(潭),
선인들의 올곧은 혼이 베여있는 누각 등,
함양 화정동 계곡과,

거창 월성계곡을 넘나들며,
눈부신 봄빛에 퐁당 빠진 마실이었다.
2024.4.28. 함양,거창 계곡길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사월의 마지막 주말,
미세 먼지로 자욱하고,
내일 비소식이 있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불현듯 거창 월성계곡의,
수달래가 떠 올라,
국도 3호선을 타고 함양 쪽으로,
여유롭게 향하다가,
함양 안의에서 눈에 익숙한,
26번 국도로 갈아타고,
또다시 산길을 굽이 굽이돌아,
거창 월성계곡까지,
예전의 추억 어린 곳을 둘러보며,
깊은 감회에 젖었다.

농월정 유원지 주차장 풍광
(입장료 없음.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농월정(弄月亭)은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화림동 계곡에 있는 아름다운 누각이다
이곳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금천에

농월정-동호정-군자정-거연정 등

팔담팔정(八潭八亭)이 이어지는

수려한 계곡으로
선비문화탐방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26번 국도인 육십령길을 지나면서
발걸음 멈추고 잠시 풍류과객이 된다

농월정 입구 어느 카페 앞의 멋진 풍광

농월정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노거수를 담아봄

농월정 앞 포토존 쪽의 풍광

노거수 사이로
계곡 건너 농월정을 담아봄

농월정 쪽을 당겨봄
계곡에는 암반 사이로
청아한 계곡 물소리가 울려 퍼진다 ㅋ

농월정을 더 당겨봄
2003년 화재(방화추정)로 소실되어

2015년 복원하였다

멀리 농월정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당겨봄
주말이라 탐방객들이 붐볐다

26번 육십령로로 함양 서상 경유
거창 월성계곡으로 이동 중
황암사를 둘러본다
이곳은
정유재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었다
황암사 곳곳에 붉게 핀 철쭉이
마치 선열들의 영혼인 것 같아 숙연해진다

계단 양 쪽으로 모두 선홍빛 철쭉 꽃이다

충의문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에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다봄

황암사(위패를 모신곳)를 담아보고...

주변의 철쭉을 담아본다

황암사 뒤편의 순국선열의 묘
황석산성의 치열한 전투에서
장렬히 순국하신 선열들에게

경건히 경배한다

충의문 쪽을 담아보고

충혼비 쪽의 풍광
역사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충의를 기리는 의미에서도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동호정(東湖亭)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842

함양군 안의면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전주방향으로 7km 지점에 있다

동호정은
남강천 담소 중의 하나인

옥녀담에 있으며
화림동계곡의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1895년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까지 업고 피난간
충신 장만리를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건립

옥녀담이라는 바위 위에 지어져 있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

암반 바위와 짙푸른 숲과

여유 있게 흐르는 물줄기가

평온한 기운을 내뿜는 곳이라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반려견 동반 가능~

동호정 앞에서 바라본 풍광
징검다리를 건너면 너른 암반이 펼쳐지고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른 숲이 펼쳐진다

너른 암반에서 동호정 쪽을 바라봄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예전에 함께한 추억을 올려본다 ㅋ

암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

멀리 함양 대봉산 계관봉 쪽을 담아봄

예전에 함께하였던 계관봉의 추억을 올려봄 ㅋ

함양 서상면에 들어서면서
남덕유산을 담아봄

서상면 상남리 도로에서
차 안에서 담아본 할미봉

영각사로 이동 중
마을 제각 앞 겹벚꽃을 담아봄

겹벚꽃 아래서 남덕유산 능선을 바라봄

영각사 주차장 쪽의

도로변 정자 쉼터 풍광
화사한 철쭉이 너무 반갑다 ㅋ

영각사에서 황점마을로 이동 중
차 안에서 담아본 풍광
겨울에 결빙시 이 도로 통행은 불가하고
오르막길 끝에 월봉산이 조망된다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삿갓봉을 담아봄

13년 전 동행한 삿갓봉에서...
옛 흔적을 떠 올리며 사진을 올리다 보니
낙화유수(落花流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산천은 의구한데,

나의 청춘만,
삶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피고 지는 꽃처럼 죽었다.
다행한 것은 내 몸이 성해서,
두 발로 가고 싶은 곳 가 보고,
두 눈으로 보고 싶은 곳 보면서,
내 심장을 다시 뜨겁게 하였으니.
이 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월성계곡이 있는 황점마을의 봄빛

마을 주택에 활짝 핀 겹벚꽃을 담아봄

풍성하게 핀 꽃송이를 담아봄

월성계곡 탐방로에서
지나온 마을과 삿갓봉 쪽을 담아봄

 

월성계곡 수달래
산세가 아름다운 월성은

하늘마을로 알려진 아름다운 지역으로,

월성계곡은

남덕유산(1507.4m)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길이 5.5㎞의 계곡이다

산세가 워낙 웅장하여 수량이 풍부하여
여름철 계곡 물놀이에 좋고

산세가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특히 이곳에는 봄이면 수달래로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마을 밑  위천 주변에
수달래가 반긴다 ㅋ

계곡에서 바라본 풍광
계곡 바위 틈 곳곳에
절정기를 지난 수달래가 피었다

계곡 쪽의 수달래를 당겨봄

계곡 바위 틈에 핀 수달래를 당겨봄

더 당겨 보고 벅찬 감동에 빠진다 ㅋ

다리 사이로 당겨본 수달래

거대한 바위 쪽에
허드레지게 핀 수달래를 담아봄

가까이 다가가 담아봄

바위 틈에 핀 수달래를 내려다봄

멀리 기암에 수달래 군락지가 있었지만
이미 절정기를 지나 아쉬웠다 ㅋ

계곡에서 남덕유산 쪽을 올려다봄

탐방로의 철지난 수양벚꽃을 담아봄

거창군 북상면 황점마을에서
월성계곡 따라 산수교까지 걷는

서류동출 물길 트레킹(5.9km) 코스 중
수달래 핫 포인트인
사선담 쪽의 풍광

계곡 바위 틈의 수달래를 당겨보고...
이곳도 이미 절정기를 지났다 ㅋ

데크길에서 사선대를 담아봄
거대한 바위 4개가 포개져 있다

사선대를 넓게 담아봄

사선대와 어우러진 수달래
절정기에 담았더라면 하고
늦게 온 것을 후회한다 ㅋ

크게 당겨 담아봄

바위 위에 핀 수달래를 당겨봄

창선교 쪽에서 바라본
작은 폭포를 끝으로
추억어린 계곡 산길 마실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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