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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 사진. 동영상

보성 일림산 철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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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일림산 철쭉 산행

얇은 살갗을 파고드는 비바람,
따사로운 봄날에,
느닷없이 찬비를 뿌려대니,
꽃도 사람도 화들짝 놀란다.

봄꽃 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비가 그치자마자,
새벽 짙은 안개를 헤집고,

보성 일림산으로 달려간다.
봄꽃에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산정에 들어서자,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능선 전체가 선홍빛으로 물들었다.
하늘은 잿빛 구름에,

세찬 바람으로 정신을 빼앗다가,
이내 파란 하늘을 여는 등
냉 온탕을 오가는 날씨지만,
산정에 펼쳐지는 풍광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선홍빛 철쭉,
내 영혼은 한 마리 나비처럼,
선홍빛 꽃밭을 맴돌다가,

눈부신 선경에 그만 자지러졌다.
지금 일림산은 불타고 있다.
날씨 변수가 없으면,

이달 말까지 볼만하겠다.
2023.4.26. 보성 일림산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용추계곡 주차장~골치재~골치재 사거리~

골치산(작은봉)~골치산(큰봉 전망대)~일림산 정상~

제암산, 신촌 갈림길~룡봉~일림산 정상~

봉수대 삼거리~발원지~용추계곡 주차장

(소요시간 약 4시간 원점회기)

산행지도

청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 철쭉 산행은 일출까지
염두에 두었으나
짙은 안개로 포기하고
일림산과 초암산 두 곳을 둘러보고
우선 일림산 후기부터 올려본다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5.4~5.6 간
용추계곡 주차장에서 열린다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산 123-3)
~입장료, 주차료 없음. 반려견 동반 가능~

용추계곡 주차장 주변의 풍광
철쭉문화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들머리 쪽의 풍광

목교를 지나고...

산행 들머리 편백 숲 풍광
좌측은 절터, 발원지 코스이고
직진은 골치재 코스이다
나는 골치재로 향한다

호젓한 편백 숲길을 유유자적 걸으며
신선한 피톤치드에 힐링한다
산행로 옆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다 ㅋ

일림산 산지습지 관찰데크 쪽의 풍광
이곳 주변의 철쭉은 낙화하고
키 작은 철쭉이 드문드문 피고 있었다

아늑한 편백 숲길의 풍광

골치재 입구 삼거리 쪽 풍광
좌측은 골치재 정상,
우측은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이다

편백 숲길을 지나
골치재 사거리를 지나고...

골치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이곳부터 철쭉 꽃길이 펼쳐진다

탐방로의 쉼터를 당겨봄

골치산까지 가파른 오름길의 풍광
산행로에 곱게 핀
선홍빛 철쭉의 자태에 힘든 줄 모른다 ㅋ

청초한 꽃송이를 당겨봄

골치산 갈림길 풍광
좌측은 다소 편한길
우측은 골치 아픈 오르막길 ㅋㅋ

좌측 편한 길로 들어선다
이길에는 다양한 철쭉을 볼 수 있다

하얀 철쭉의 풍광
다소 절정기를 지나고 있었다

앙증스런 연분홍 꽃송이를 당겨봄

작은 골치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멀리 언덕 안부가 보인다

골치산 작은봉 쉼터 쪽의 풍광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ㅋ

쉼터에서 흔적을 남기고...

골치산 큰봉으로 이어지는
철쭉 터널의 풍광

늘 담아보는 철쭉 꽃밭의 소나무
잘자라고 있어 반갑다 ㅋ

골치산 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이곳 주변의 철쭉이 만개하면
일림산 철쭉의 절정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멀리 제암산 쪽은
구름이 덮여 담지 못하였다

골치산 큰봉 전망대의 선홍빛 철쭉
건너편 정상 쪽은 옅은 안개로 뿌옇다

큰봉 주변의 활짝 핀 철쭉의 풍광
주변 조망도 안개 때문에 담지 못하여
이곳에서 안개가 걷히길 기다린다 ㅋ

한참을 기다린 끝에 안개가 걷히자
불타는 정상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정말 환상적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ㅋ

불타는 정상과 능선을 담아보고
정상으로 향한다

골치산 큰봉 전망대 쪽의 풍광

탐방로에서 바라본 정상 쪽 풍광

선홍빛 요정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ㅋ

멋진 산행로 풍광

이곳에는 꽃봉오리가 많아
이번  주말에 만개하겠다

멋진 꽃길을 당겨봄
이미 꽃이 진 것도 있고
냉해를 받아 덜 핀 것도 있어
올해는 날씨 변화가 심해
한꺼번에 피지 않았다

선홍빛 철쭉이 반기는 꽃길의 풍광

오늘 날씨는 냉탕 온탕을 오가는 형국이다

다소 햇빛이 아쉽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꽃송이들을 당겨봄 ㅋ

선홍빛 꽃 사이로
나중에 가야할 건너편 능선을 담아봄

정상 삼거리에서 정상 쪽을 바라봄

정상 쪽으로 이동하면서
건너편 봉수대 능선을 바라봄

정상 쪽 탐방로에서
삼거리로 향하는 탐방객을 담아봄

삼거리에서 봉수대로 향하는

꽃길의 탐방객들을 당겨봄

정상으로 이어지는 눈부신 꽃길의 풍광
이 풍광을 담으려고
무려 정상 쪽에서 1시간을 기다려 담았다
하늘이 열렸다가 닫히고

그러다가 세찬 찬바람이 불었다 ㅋ

정상 쪽 꽃밭에서 바라본 풍광
냉해를 입은 꽃도 있고
아직 덜 핀 꽃도 있어
이번 주말에 만개할 것 같았다
그런데 올해 철쭉은 간벌을 많이하여
사진에 담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정상 주변의 풍광

이곳도 철쭉을 많이 뽑았다

정상석 뒷편의 풍광
멀리 골치산과 주변 조망이
짙은 연무로 막혔다 ㅋ

갑자기 검은 구름이 뒤덮고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잠시 하늘이 열린 틈에 흔적을 남긴다 ㅋ

정상석 옆 철쭉 꽃다발
이곳에 꽃이 만개하면 절정인데
올해는 이상한 날씨로
주변 나무마다 반쯤 꽃이 피었다

정상석 옆 꽃다발을 배경으로...

정상석 앞 철쭉을 배경으로...
변덕스런 날씨에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셀카놀이에 빠진다 ㅋㅋ

정상 주변의 아름다운 꽃길 풍광

언덕의 꽃밭에서
건너편 봉수대 능선과
짙은 연무로 희미한 장흥 쪽 바다를 바라봄
날씨만 좋으면 천관산 등
바다 쪽의 풍광이 멋진데 아쉽다 ㅋ

그래도 가야할 능선과 바다 쪽 풍광을 담아봄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광
짙은 연무가 너무 아쉽다 ㅋ

아름다운 능선길의 풍광

탐방로에서 지나온 정상 쪽을 바라봄

능선 꽃길에서
건너편 제암산 쪽을 바라봄

잠시 열린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고...

멀리 골치산 큰봉 전망대 쪽을 당겨봄
이곳 능선에는 활짝 핀 꽃이 별로라

되돌아 하산하기로 한다

이제 한치재 능선으로 하산을 한다
정상 쪽에서 내려다본 꽃길의 풍광

봉수대 쪽 언덕 꽃길에서 정상 쪽을 바라봄

봉수대 쪽 꽃길에서 바라본
천상의 화원

봉수대 갈림길에서

오고 가는 탐방객들을 담아봄

봉수대 쉼터와  파란 하늘의 풍광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고흥만 쪽을 담아봄
건너편 팔영산은 조망이 안된다

발원지로 이어지는 하산로 풍광
환상적인 꽃길로 들어선다 ㅋ

지나온 꽃길을 되돌아봄

하산로 전망대 쉼터 쪽의 풍광

발원지와 한치재 능선 쪽의 풍광

발원지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발원지 쪽의 멋진 산행로 풍광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 너무 좋았다 ㅋ

하산로에서 올려다본
연초록 능선의 풍광
눈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ㅋ

하산로 편백 숲길을 지나고...

오늘은 임도로 원점회기 한다

처음으로 임도 길을 가보니
오히려 산길보다 편하였다

무릎이 안 좋은 분들에게 강추
이 풍광을 끝으로
일림산 철쭉 산행을 마무리한다
초암산 산행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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