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꽃처럼 살자!
계절 따라 피는 꽃,
그 꽃에는,
늘 설화(說話)가 따라다닌다.
뜨거운 사랑,
애절한 사랑,
상처받은 사랑,
이루지 못한 짝사랑,
그리고 만남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토리가,
애틋한 연민으로 묘사되어,
뭇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한편으로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 비유하며,
꽃의 단명을 말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꽃은 우리 인생사와
너무나 흡사하게 닮았다,
꽃이 불꽃처럼 한창 필 때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질 때는 애처롭게 보인다.
꽃은.
늘 계절 따라 피고 진다.
꽃 필 차례를 알고,
꽃이 질 때는 마지막 순간,
불꽃처럼 사그라드는 모닥불처럼,
한 편의 인생 드라마이기도 하다.
피고 지는 꽃 중에,
쓴맛 나는 꽃심이 깊이 박힌,
연꽃이 가장 아름답고,
찬서리를 맞으며 꽃을 피운 국화는,
그 향이 더 진하고 아름다운 것처럼,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말고,
매 순간 자기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
진정한 삶의 꽃을 피울 수 있다.
깨어있는 맑은 영혼은,
새롭게 피어나는 꽃과 같다.
설령 나중에 죽더라도,
꽃처럼 아름답게 살다가 죽자.
2022.8.16. 비 내리는 오전에...山生 김 종명
728x90
반응형
'나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밭 언덕에 부는 갈바람 / 山生 김 종명 (6) | 2022.08.26 |
---|---|
매정한 하늘 / 山生 김 종명 (0) | 2022.08.21 |
비와 그리움 / 山生 김 종명 (0) | 2022.08.01 |
야속한 여름비 / 山生 김 종명 (2) | 2022.07.31 |
해바라기 꽃길에서 / 山生 김 종명 (8) | 2022.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