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트 해변, 퍼플교 탐방
어제 오후 늦은 시간에 도초 수국 탐방과 ,
자산어부 촬영지 탐방을 마무리하고,
도초항으로 이동 차박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섬 모기떼들의 공습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고 말았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쪽잠 끝에 눈 떠져,
일출을 담기 위해 황급히,
인근 수대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새벽 바다는,
호수같이 잔잔한 수면 위에,
주변의 모든 사물을 투영(投影)시켜,
환상적인 수묵화를 선사한다.
곧이어 산 능선 뒤로 떠 오른 일출,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고,
내 가슴까지 붉게 물들였다.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 맞이한 일출,
장시간 운전에다 밤잠까지 설치며,
노년에 청승을 떠는 것 같지만,
후한서 광무제기에 실린 고사(故事)를 떠올리며,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혼자 실없이 웃는다.
아자락차(我自樂此) 불위피아(不爲疲也),
좋아서 즐기는 일은 피곤하지 않다는 고사(故事)이다.
신안 섬 명소를 이틀 만에,
다 둘러볼 수 없는 노릇이지만,
마음 속에 두었던 계획을 이루게 되어 다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무더운 날씨였지만,
쾌청한 날씨가 이번 여정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날,
덜 먹고,
덜 편안할지라도,
내 몸 성하여 내 눈으로 보고,
내 발로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으며,
온갖 세사를 잊고 꽃처럼 웃은 날이었다!
2022.7.3. 신안 퍼플교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비금도 수대항 일출
(천사의 섬 둘째날)
(전남 비금면 수대리 수대항 부근)
서해 쪽은 일출 포인트가 오리무중으로
수대항 부근 쪽 여명을 찾아 일출을 맞이한다
동쪽 섬 능선 쪽에 붉은 빛이 번진다
늘 보는 일출이지만 볼때마다 감흥이 새롭다
바다가 마치 호수 같이 잔잔하여 멋진 반영을 연출한다
동쪽의 검은 구름 띠가 심상찮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 옅은 해무와 멋진 반영을 담아본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도초도 수디리 쪽이었다
우와!!!
붉은 기운이 힘차게 솟아 오르고
바다까지 붉게 번지는 기막힌 풍광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에 빠진다 ㅋ
생전 처음 접하는 일출 반영
정말 환상적이라 탄성이 절로 나온다
드디어 해가 솟았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저 환상적인 일출 풍광에 혼이 빠진다
얼른 광각 렌즈로 교체 멋진 풍광을 넓게 담아본다
구름 뒤에 숨어 애를 태우던 일출
옅은 해무와 함께 믿기지 않는 풍광을 선사한다
해가 완전히 떠 올랐지만
기막힌 일출 풍광에 넋을 잃고 애꿎은 셔트만 자꾸 눌러댄다 ㅋ
장엄한 일출...
정말 기쁘고 고마워 합장을 한다 ㅋ
여느 외국 못지않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본다
눈 앞에 펼쳐지는 믿기지 않는 풍광에
주체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가슴을 뛰게 한다
도초항과 서남문대교의 반영을 담아봄
서남문대교 반영을 당겨보고
인근 하트 해변으로 이동한다
도초항으로 잇는 서남문대교를 지나고
하트해변
(전남 신안군 비금면 내월리 산 117)
하트 해변과 하트 포토존 쪽의 풍광
이곳 도로는 폭이 좁아 안전 운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하트 포토존에서 흔적을 남기고
젊은이들에게 핫플인 아름다운 하트해변을 담아본다
하누덤해수욕장(하트)의 아름다운 풍광
도로에서 바다 쪽의 멋진 풍광을 당겨봄
도로에서 멀리 멋진 갯바위를 당겨봄
도로에서 예전에 산행하였던 그림산을 당겨보고
명사십리해수욕장
(전남 신안군 비금면 지당리 산 58-104)
명사십리 해수욕장 입구 쪽의 풍광
풍차와 자전거 포토존 쪽의 풍광
넓은 모래사장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모래가 단단하여 차가 들어갈 수가 있으나 물때 따라 다르다
안전 확인 없이 함부로 들어갔다가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신안의 명물 천일염전을 담아보고
비금도 선착장에 도착 암태 남강항으로 향한다
선상에서 바라본 도초도 쪽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
어제와 오늘 하늘이 완전 미쳤다 ㅋㅋ
도초카훼리호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비금도에서 출발
40분만에 암태 남강항에 도착하여 퍼플교로 이동한다
퍼플교로 이동중 마을 도로변에 핀 해바라기를 담아봄
발품 끝에 덤으로 올해 처음 해맑은 해바라기를 담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ㅋ
어찌나 반갑던지 꼭 껴안고 싶었다 ㅋ
이 풍광을 끝으로 다시 이동한다
퍼플교로 이동중 보랏빛 마을 지붕을 담아봄
퍼플교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리 597-1)
퍼플교는 원래 두리 마을에만 매표소가 있었으나
반월도와 두리 마을을 잇는 다리가 개설되어
두리 마을 입구 쪽에 대형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다
즉 두리~~박지도~반월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어디에서라도 원점회기 코스이다
두리 마을 매표소 앞 퍼플교 입구 풍광
두 곳 마을 이름을 합치면 그 이름이 좀 거시기 하다 ㅋㅋ
보라색 옷이나 양산, 모자, 착용시 무료 입장이다
이 다리를 보라색으로 칠한 후
핫플한 장소로 급부상하며 사계절 탐방객이 붐비는 곳이다
보라보라 한 빛깔에 감성이 굼틀거린다ㅋㅋ
양털 구름과 퍼플교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 풍광
내 영혼이 절로 맑아진다 ㅋ
건너편 반월도 쪽을 바라봄
지나온 두리교 쪽의 풍광
박지도의 포토존을 당겨봄
탐방객들의 보랏빛 양산이 돋보인다
박지도 포토존을 당겨봄
건너편 반월도 마을 지붕도 온통 보랏빛이다
보랏빛 반월도 마을을 당겨봄
박지도에서 반월도로 향한다
반월교에서 바라본 풍광
건너편 버들마편초를 담기 위함이었다
반월도 포토존의 풍광
반월도의 상징 메인 포토존의 풍광
옆에서 담아봄
나두 흔적을 남긴다
햇빛에 숯검정이 되어 이(齒)만 하얗다
그래도 오늘은 너무 뜨거워 토시를 착용하였다 ㅋ
반월도 카페 뒤 버들마편초 꽃밭에서 바라본 풍광
절정기를 조금 지났지만 베지 않고 그대로 두어 너무 반가웠다
꽃밭이 제법 넓었다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해안의 풍광
땀이 비오듯 하지만 이런 풍광에 더위도 잊는다
꽃밭에서 두리, 박지도 쪽을 바라봄
썰물로 갯벌에 갇힌 섬과 멀리 바다 쪽의 풍광
버들마편초 꽃밭과 어우러져 정말 멋지다
버들마편초 꽃밭과 어우러진
퍼플교와 두리, 박지도 쪽의 멋진 풍광
버들마편초 꽃밭 언덕의 나무 한그루를 당겨봄
보랏빛 꽃송이를 당겨봄
반월도 퍼플교에서
밀물이 그려대는 멋진 그림을 당겨 담아봄
하늘도 뒤질세라 멋진 그림을 그려댄다
이 풍광을 끝으로 두리마을 퍼플교 주차장에서 애마 회수
진주로 귀가하기로 한다
진주로 이동 중 보랏빛 주택과 사슴을 담아봄
암태면 기동삼거리 핫스팟 벽화를 담아봄
천사대교를 지나면서 차안에서 담아본 풍광을 끝으로
벅찬 감동과 기쁨의 1박 2일 천사의 섬 여정을 마치고
목포 경유 진주로 무탈하게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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