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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하얀 세상으로 칠한 밀양 메밀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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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으로 칠한 밀양 메밀꽃밭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1047-4)

이른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그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과 땅 사이에는 따가운 햇살이 쏟아진다.

역마살의 기운에 못 배기는 척,

오후 자투리 시간에 문밖을 나선다.

오늘(2021.5.31)은,

뜻밖의 메밀꽃 소식에 밀양 명례강변공원으로 향한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자,

광활한 강변에 하얀 세상이 끝없이 펼쳐지고,

황금빛 금계국과 어우러진 바람개비는,

따가운 봄볕 속에서도,

강물을 스치고 휘도는 바람에,

지칠 줄 모르고 온 몸을 흔들어댄다.

나 또한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도,

황금빛과 하얀 물결이 일렁대는 꽃밭에 푹 빠져,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오늘의 이모저모

밀양 강변공원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풍광

네비에 밀양오토캠핑장으로 입력하여도 된다

메밀밭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금계국과 어우러진 꽃밭에 바람개비가 많아

이곳부터 탐방을 시작한다

정면에 보이는 사찰은 도암사이다

꽃밭 전망대 쪽의 풍광

금계국 꽃밭에 여러가지 색깔의 바람개비가

강바람에 쉼 없이 돌아간다

꽃밭 곳곳의 바람개비가 운치를 더한다

꽃밭 입구에서 넓게 바라본 풍광

금계국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너무 멋지다

전망대 쪽의 풍광

금계국과  바람개비, 이름 모르는 보라빛 야생화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진다

도암사 쪽 꽃길의 풍광

멀리 꽃길에 탐방객이 보여 당겨봄

푸른색 바람개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꽃길에서 둑방 쪽을 바라봄

도암사 쪽으로 이동하면서 담아본 꽃길의 풍광

꽃길을 정말 멋지게도 구며놓았다

연두색 바람개비와 어우러진 꽃밭을 담아봄

꽃길에서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쪽을 바라봄

전망대 쪽으로 이동하면서 담아본 꽃길의 풍광

너무 멋진 꽃길이다

전망대 쪽을 다시 담아봄

둑방 쪽의 푸른색 바람개비 쪽을 당겨봄

다시 도로와 강변공원 쪽을 바라봄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계국 꽃밭의 풍광

애마가 있는 주차장 쪽을 당겨봄

전망대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강변생태공원을 담아봄

오늘의 탐방 주인공인 메밀 꽃밭을 담아본다.

정말 엄청난 규모의 메밀 꽃밭이다

한국 현대 불후의 명작 단편소설인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이 떠 오른다

메밀꽃 하면 강원도 봉평의 메밀 꽃밭이 유명하지만

워낙 원거리라 엄두도 못 내지만

가까운 곳에  이처럼 광활한 메밀 꽃밭이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밀양시와 꽃밭을 가꾸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메밀 꽃밭으로 가면서 바라본 멋진 풍광

올해는 봄꽃의 반란인가 보다

메밀꽃이 벌써 하얀 세상을 만들고 있다니

보고 있어도 실감이 안난다.ㅋ

평창 봉평의 빨간 양철 지붕은 없지만 정말 멋지다

산책길 조성 등 현재 한창 공사중이었다

입구 쪽에서 바라본 하얀 메밀 꽃밭의 풍광

그런데 유심히 보니 붉은 색깔을 띈 메밀꽃이 많았다

메밀꽃밭에서 인생 샷 

한낮 초여름 더위에 옷이 모두 땀으로 젖었다 ㅋ

멀리 메밀꽃밭의 수양버드나무 쪽의 풍광

꽃밭이 엄청 넓어 한장에 못 담는다

메밀꽃밭 속의 수양버드나무를 당겨봄

유채 꽃밭으로 가면서 담아본 풍광

메밀꽃밭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둑방의 정자 쉼터와 메밀꽃밭을 담아봄

멀리 이쁜 꽃을 당겨봄

또 담아본다

아직 덜 핀 것일까?

아니면 붉은 빛깔의 메밀꽃일까...

꽃밭에서 주차장 쪽을 바라본 풍광

멀리 버드나무 쪽을 당겨봄

멀리 도암사 쪽을 당겨봄

유채꽃밭의 풍광

비록 철이 지났지만 그 빛은 살아있었다 ㅋ

끝이 보이지 않는 생태공원의 풍광

산책길 보강 공사가 한창이었다

되돌아 나가면서 떠나기 아쉬워

수양버드나무와 어우러진 꽃밭을 담고

인근 천주교 명례성지로 향한다

 

천주교명례성지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1122)

명례성당의 입구 풍광

빛바랜 성당 표지가 오랜 역사를 말하고 있다

명례성당의 전경

이곳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하신

1897년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1828~1866)의

출생지 바로 옆에 서 있는 성당으로

경남에서 4번째로 설립된 천주교회 본당이라고 한다

성당 오른편의 거목이 말없이 서있다

마당 한켠에는 일제 강점기에 사용된 고문 도구들이 보인다

성당 뜰에서 내려다본 풍광

성모상 앞에는 촛불이 켜져있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경배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성당 옆에서 바라본 풍광

오른쪽이 순교자의 생가터라고 한다

순교탑을 올려다보고

성모상을 끝으로

오늘 밀양 메밀꽃밭 자투리 마실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흐르는 곡

Nella Fantasia / Various Artists(여러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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