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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넋두리

진정한 보약(補藥)은 쓰리고(3go)이다! / 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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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보약(補藥)은 쓰리고(3go)이다!

보통 몸이 아플 때나 허(虛) 할 때 보약을 먹는다.

보약이라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건강해지려는 욕심에,

몸에 좋다는 것은 아끼지 않고 먹는 것이,

바로 보약에 속한다.

 

사슴뿔, 곰의 쓸개, 산삼 등등,

고가(高價)에서 부터,

길섶의 야초(野草)까지 보약으로 먹어 치우는,

현세의 우리들이다.

그러나 정녕 진정한 보약이,

바로 우리 곁에 있지만 지나친 욕심 때문에,

그  보약의 묘약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산삼을 사 먹는 사람보다,

산삼을 캐려 산에 오르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삶에 있어 정작 필요한 보약은,

그렇게 비싸거나 거창하지도 않다.

딱 하루 세끼를 챙겨 먹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은 밥 한 그릇과,

사랑하는 사람이 떠 준 물 한 잔,

그리고 고마워, 사랑해 라는 말을 서로 건네는 것,

그것이 바로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의,

진정한 보약인 것이다.

 

하나가 아니면 둘이서, 그리고 모두가,

먹고 싶은 것 먹고,

보고 싶은 것 보고,

가고 싶은 곳 가 보고,

이게 삶의 세 가지 보약이고,

우리가 죽기 전에 재미나게 살아야 할 이유인,

쓰리고(3 go)인 것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이 봄에,

모두가 쓰리고 하면,

기쁨과 행복이 넘쳐 건강이 두 배가 된다.

진정한 삶의 보약은,

바로 우리 마음에 있다.

2021.3.18. 山生 김 종명

 

흐르는 곡

Reflections Of My Life / The Marma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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