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連休)의 일탈(逸脫)
보고 느끼며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삶의 여정...
오늘(2016. 6.4)은 동해안쪽으로
드라이브겸 명소 탐방을 위해 1박 2일의 여정으로
거제를 경유 부산, 울산쪽으로 향한다.
비 온 뒤 미세먼지가 사라진 쾌청한 날씨...
산행을 하고 싶지만
무릎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명소 탐방으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긋난 날씨 예보가
모든 일정을 엉킨 실타래처럼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오늘 몇몇 명소는 넘 아름다워
두고두고 기억 될 명소인 것 같다.
외롭다 한들 누가 알아주나?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길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그냥 떠나보자!
오늘의 이모저모
매미성
(거제 장목면 시방리 복항마을)
매미성은 매미성주인 백순삼이란 분이 12년전 태풍 매미로 인해
폐허가 된 뒤부터 텃밭을 보호하는 축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성 이름도 태풍 ‘매미’로 인해 만들어진 탓에 매미성이라 부른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12년이 넘도록 쌓은 성은
높이 8m에 길이는 110m가 넘는다.
50kg이 넘는 화강암을 매주 30개 가까이 쌓아 올려
지금은 1만개가 훨씬 넘는 화강암이 성을 이루고 있어
그저 경이롭기만 하였다.
아직 100% 완공은 안되었지만
어떤 자연재해가 와도 굳건히 버텨내려는 그런 희망을 쌓아올리는
성주의 이 같은 노력이 작금 쉽게, 편하게 살아가려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다.
거제 장목면 북항마을 매미성 정면 풍광
오늘도 성주는 연휴에도 변함없이 돌을 쌓고 있었다
우측풍광
매미성 전경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거가대교와 작은 등대를 당겨봄
매미성에서 북항마을과 해변을 바라봄
매미성 해변에서 오붓한 가족들의 즐거운 추억만들기
부산쪽으로 이동중 거가휴게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오랑대
(부산 기장읍 연화리 산64-1)
거대한 갯바위 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기장 오랑대...
한때는 무속인들이 기도처인 이곳의 명칭에 대하여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선비 5명이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기고
시를 읊은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는등,
여러가지 속설이 전해내려 오고 있으나
정확하게 전하는 유래는 없다고함.
그러나 오랑대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일출이 아름다워
인근 드림성당과 함께 수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기장 오랑대를 배경으로
오랑대에서 대변항쪽으로 바라본 풍광
바다와 어우러진 오랑대의 아름다운 풍광
갯바위와 오랑대를 크게 담아봄
오랑대를 배경으로
오랑대 주변의 갯바위
오랑대 앞 갯바위의 풍광을 끝으로 다시 드림성당으로 이동한다
강풍으로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었다
죽성 드림성당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30-36)
이곳은 SBS 에서 2009년도에 방영된
연속극 "드림" 을 촬영한 세트장으로
일명 드림성당 또는 죽성성당으로 불리며
일출과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명소이다
기장 죽성마을 드림성당 드라마 셋트장의 풍광
해변 도로옆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쉽고
성당 풍광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고 있어
이곳도 연휴 탐방객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같은 장소에서 조금 당겨봄
건너편 방파제쪽의 풍광
방파제 등대를 당겨봄
드림성당 입구쪽에서 바라본 풍광
드림성당을 배경으로
정말 멋지다아!!!
드림성당 뒷쪽의 등대 풍광
등대를 크게 담아봄
드림성당 주변의 갯바위와 등대 풍광
또 다른 갯바위쪽의 풍광
작은 등대를 당겨봄
드림성당 반대편 갯바위에서 바라본 드림성당의 멋진 풍광
같은 장소에서 크게 담아봄
드림성당 배경 흔적을 남기고
울산 방어진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한다
대왕암공원
(울산시 동구 일산동 907)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다.
공원입구에서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짙푸른 바다색과 불그스레한 바위가
절묘하게 대비되여 묘한 신비감을 주고
탁터인 해안 절벽의 기암은 소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대왕암은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으로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대왕암 공원은 무료주차에 무료입장으로
전국 최고의 착한 공원인 것 같다.ㅋ
송림입구 풍광
좌측은 송림길 우측은 보도블럭의 산책길
송림 숲 풍광
바위 전망대에서 일산해수욕장쪽을 바라봄
산책 데크길
해안 절벽의 풍광
할미바위쪽의 풍광
해안절벽의 풍광
산책길 중간의 안부 풍광
소나무와 해안 절벽이 어우러져 넘 멋있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산책길도 있고...
멀리 거북바위쪽을 바라봄
거북바위를 당겨봄
바위 전망대
대왕암으로 가면서 지나온 산책길을 되돌아봄
날씨가 심상치 않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이 하늘엔 잔뜩 먹구름이 덮었다
산책길에서 바라본 대왕암 전경
해안 갯바위를 바라봄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왕암 풍광
조금 당겨봄
대왕암을 배경으로
대왕암을 찾은 수많은 탐방객
공원입구로 이동하면서
되돌아본 대왕암 풍광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울기항로표지소와 등대 풍광
당초에는 이곳에서 1박하고
대왕암 일출과 포항 내연산 계곡트레킹을 얌두에 두었으나
급변하는 날씨탓으로 진주로 귀가하기로 한다.
연휴로 고속도로마다 심한 정체다
부산방향으로는 차량들이 도로에 그냥 서 있었지만
진주 방향은 그래도 시원하게 달린다.
함안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일몰을 끝으로
오늘 여정을 잘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함
흐르는 곡
Love Me With Your Heart /Twin 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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