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출명소

울산 간절곶(艮絶串) 탐방 울산 간절곶(艮絶串) 탐방부산 기장의 이색 등대와,붕장어로 유명한 칠암항에 이어,동해의 땅끝 해안로를 따라,한반도에서,새해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일출 여행지의 핫플인,울산 간절곶으로 향한다.크고 작은 섬들과 양식장이 있는,남해안의 바다와 달리,일망무제의 망망대해가 펼쳐지는,때 묻지 않은 원시의 바다,나그네의 하루 마실이,쪽빛 바다빛에 물들며,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이윽고,간절곶 해맞이 전망대에서,이 생각 저 생각 모두 버리고,원초적인 신암심으로,천지신명(天地神明) 앞에,마음에 담긴 소원을 빌었다.아무쪼록,약육강식(弱肉强食)의 피 튀기는,삶의 전쟁이 종식되어,모든 이웃들이, 평안해지고 행복하기를...2025.1.12. 올산 간절곶에서...간절곶의 이모저모이곳은 너무나 유명하여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더보기
고성 상족암의 겨울 풍광 고성 상족암의 겨울 풍광찬바람이 인다.벌거숭이 나무사이로,차가운 겨울바람이 흐른다.이미 가을은 언 땅속에 차갑게 묻히고,이젠 숲도 깊은 잠에 빠지고,나목들만 줄지어 서 있다.마실 하기에는 어중간한 때,오후 자투리 시간에,늘 마음에 두었던 고향 바다로 향한다.에메랄드빛 바다와,멋진 기암이 펼쳐지는,그림 같은 풍광이 그리웠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그곳에,함께한 고운 추억들이 남아있어,더 그랬다.맑은 겨울 하늘과,푸른 바다 사이의 갯바위길과,천혜의 동굴 속을 아슬아슬하게,헤집고 다니며,숨어 있는 비경에 감동하고,지난 추억을 하나씩 떠 올리며,잔잔한 파도소리에,영혼의 울림을 더하여,빛나는 바닷길을 기쁨으로 함께 걸었다.2024.12.16. 고성 상족암에서...山生 김 종명상족암의 이모저모상족암(床足岩)은쪽빛 바다의.. 더보기
울산 슬도(瑟島) 샤스타데이지 탐방 울산 슬도(瑟島) 샤스타데이지 탐방봄꽃은,깊은 밤의 그리움처럼 다가온다.눈뜨면, 목말라 물 한잔을 찾는 것처럼,내 눈길은, 문밖의 봄빛만 좇아간다.신록이 초록으로 짙어가고,가로수 그림자가 길어지면,봄꽃은 사라지기 때문이다.오늘은 울산 슬도에,샤스타데이지 꽃이 피었다는,반가운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슬도공원에 들어서자,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그곳 성끝마을 해변,작은 언덕배기에,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것처럼샤스타데이지가 허드레지게 피어.벅찬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2024.5.17. 울산 슬도에서...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슬도(瑟島)는,방어진항에 있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이곳은 유채꽃밭의 유명세와 더불어수려한 해안 풍광으로.. 더보기
여수 향일암. 큰끝등대 탐방 여수 향일암. 큰끝등대 탐방 한파가 누그러진 틈을 타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여수 향일암으로 마실을 떠난다. 수려한 한려수도로 여수하면 낭만을 떠 올리고 너와 함께 걷고 싶다고 노래하는,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연상한다. 거북이 형상의 금오산 중턱, 바위틈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금오산(金鰲山)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도량 중의 한 곳으로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 해를 바라보는 암자라 하여 향일암(向日庵)이라고 한다. 이곳은 일출명소이자 관광명소로, 사계절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유료. 반려견 동반 가능~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2024.1.26. 오늘의 이모저모 오늘 마실은 사실상 금오산의 봄의 전령인 복수초를 담기 위함이었으나 연이은 한파.. 더보기
포항 호미곶 탐방 포항 호미곶 탐방 가장 웅장한 바다. 바람의 바다, 바닷속에 겹겹이 솟아있는 갯바위, 아득히 먼 지평선에서부터, 밀물따라 일렁대는 동해의 너울에, 잠이 깬 파도는 엎드려 달려와, 거친 숨소리를 뱉으며, 몹시도 공포에 질려있는, 갯바위의 시커먼 흉터를, 하얀 물거품으로 덮는다. 때로는 솟구치며 흩날리는 하얀 포말에, 놀러 나온 이들은, 두려움과 기쁨으로 마냥 설렌다. 파도가 명랑하게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뒤섞이며, 모두가 바다에 동화되어 가지만, 밀물은 점점 모래를 삼켜가고, 해는 어둑어둑해지며, 연인들의 그림자를 없앤다. 이렇게 즐거울 땐, 짧은 낮이 원망스럽다. 2024.1.16. 포항 호미곶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에서 부산 울산 경주 경유 남포항 IC로 .. 더보기
경주 전촌항 용굴 탐방 경주 전촌항 용굴 탐방 사방에서 봄이 움트고, 이곳저곳에서 봄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끝자락,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끊임없이 소용돌이 치는 파도, 부질없는 회상과 상념을, 깊은 바다에 수장시키고, 고운 추억만 남기고 돌아왔던, 그 겨울바다를 잊을 수없어, 오늘(2023.2.20)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일출명소로 급부상한, 전촌항의 용굴과, 7번 해안국도변으로 이어지는, 명소 몇곳을 둘러보며, 바다도 우리도,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오늘의 이모저모 경주 감포읍 전촌항 용굴 (경주시 감포읍 장진길 39) 전촌항은 신라시대 왜국의 침입을 경계하기 위해 병마가 주둔해 있던 곳으로 전해져 옛 지명의 유래를 담은 기마상이 항구 입구에서 먼저 반긴다. 최근에는 낚시와 해양레저로 알려지고, 해식동굴.. 더보기
부산 기장 이색 등대(燈臺) 부산 기장 이색 등대(燈臺) 이른 아침에는, 묵은 겨울의 냉기가 흐르고, 한낮의 햇살이 쏟아질 때는, 봄의 숨결이 느껴진다. 티끌 같은 오늘 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는 날 오늘(2023.2.8)은, 아름다운 바다와 일출 명소로 핫플한, 부산 기장의, 겨울바다로 향하였다. 굽이굽이 해안선 따라 펼쳐지는, 어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곳 조용한 포구를 품은, 이색 등대를 담아보았다. 빨강, 하양 옷을 입고, 먼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등대, 바닷가에서 등대를 보면, 꼭 그 앞까지 가보고 싶어 진다. 등대는, 바다만큼이나 낭만적이기 때문이다. 어둠을 가르는 한 줄기 빛은, 내 안의 감성을 끄집어낸다. 등대와 당신 등대는, 거친 파도를 맞으며, 심장의 불씨를 꺼내, 오고 가는 뱃머리를 비추며, 길 잃은 자를 .. 더보기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동 여정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동 여정 임인년(壬寅年)을 보내며... 서쪽 하늘에 서서히 빨간 물감이 뿌려지며,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일렁이다가, 불꽃처럼 흩어진다. 금세 서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에, 임인년의 액을 흩뿌리며 합장한다. 바다는 기쁨과 슬픔이 뒤엉켜 물결치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인되는 것은, 기다려줄 시간도 세월도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으며, 지난 것은 그대로 묻고, 그냥 살아있는 현재만 생각하며, 저녁노을이 다 타버린, 차가운 바닷가에서 임인년을 보내었다. 잘가거라! 아무런 미련도 남기지 말고.... 2022.12.31. 사천 대포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올해 해넘이를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은 가까운 사천 대포항으로 향한다 진주에서 여유있게 출발 사천 선진성리..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