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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부산 기장 이색 등대(燈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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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이색 등대(燈臺) 

이른 아침에는,

묵은 겨울의 냉기가 흐르고,
한낮의 햇살이 쏟아질 때는,
봄의 숨결이 느껴진다.
티끌 같은 오늘 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는 날
오늘(2023.2.8)은,
아름다운 바다와 일출 명소로 핫플한,
부산 기장의,
겨울바다로 향하였다.
굽이굽이 해안선 따라 펼쳐지는,
어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곳 조용한 포구를 품은,
이색 등대를 담아보았다.
빨강, 하양 옷을 입고,

먼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등대,
바닷가에서 등대를 보면,
꼭 그 앞까지 가보고 싶어 진다.
등대는,
바다만큼이나 낭만적이기 때문이다.
어둠을 가르는 한 줄기 빛은,
내 안의 감성을 끄집어낸다.

등대와 당신

등대는,
거친 파도를 맞으며,
심장의 불씨를 꺼내,
오고 가는 뱃머리를 비추며,
길 잃은 자를 기다린다.
어쩌면,
엉뚱한 삶의 길을 걸었던 나에게,
버팀목이 되었던 당신과 쏙 빼닮았다.

등대는 홀로 있어 빛나지만,
내 곁에는 당신이 있어 빛난다.
맨가슴에 등 하나 켜놓고
온갖 아픔을 삼켰을 당신,
한없이 더디게만 흘렀던
고통의 시간을 지냈을 당신에게,

이제부터는,

 삶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
오직 당신을 위한 당신을 향한
당신만의 
등대가 되고 싶다.

내 마음을 밝혀주는 빛,
바다 한가운데서,
홀로 빛을 밝히는 
등대와 같이,
당신은,

내가 길을 잃지 않도록 밝혀주는, 
등대 불빛과 같다.
오늘은 편안함과 진한 열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등대가 되어,

등 대고 기댈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되리라...

2023.2.8. 기장 칠암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기장 칠암항
(부산 기장군 일광읍 칠암리 2-20)
부산 기장군의 바닷가 등대들은
이색적인 모양에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다.
기장 칠암항은,
장어등대, 갈매기등대, 야구등대가 있고
일출 명소로 핫플한 곳이다

칠암항 주변의 풍광
이색적인 등대 탐방이 목적이나

덤으로 일출을 담기 위해
이른 새벽에 도착하였으나
짙은 연무와 미세 먼지로
잿빛 하늘이 되어
멋진 일출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ㅋ

칠암 어촌 마을과
방파제 등 주변의 풍광

방파제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하트 포토존에서 흔적을 남긴다 ㅋ

등대는,
우리들에게 희망의 상징이다

태양이 떠오르기까지,
등대의 불빛은 쉬 멈추지 않는다

장어.갈매기. 야구 등대가 있는

칠암항 앞 바다에 붉은 여명이 번진다
때로는 일출보다
붉은 여명이 더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데
오늘은 아닌 것 같다 ㅋ

멀리 갈매기 등대를 당겨봄

오른쪽 야구등대 쪽을 당겨봄
여기서 등대의
색깔에 대하여 설명을 옮겨본다

빨간 등대는 
오른쪽의 장애물로 왼쪽을 유도하고
하얀 등대는
왼쪽의 장애물로 오른쪽 유도
노란 등대는
공사구역, 장애물 충돌 위험 고지
초록등대는
수심이 낮고 암초 위험 지역 고지 등으로
색깔마다 의미를 부여한다고 한다

드디어 짙은 연무를 뚫고
오늘의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른다

 방파제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야구공 안의 일출 풍광을 올려본다

짙은 연무와 미세먼지로
일출을 포기 하였는데
등대 옆의 멋진 일출의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 ㅋ

비록 환상적인 일출이 아니더라도
낯선 곳에서의 일출은
또 다른 감흥을 준다 ㅋ

갈매기등대와
야구등대 사이로 일출을 담아본다
다음에 이곳에서
오여사를 영접할 수 있으려나? ㅋ

갈매기 등대의 기막힌 일출 풍광

갈매기등대 위로 일출을 담아보고...

칠암항과 어우러진 일출 풍광을 담아본다
이렇게 바다에 검은 바위가 많아
칠암(柒岩)으로 불린다고 한다 ㅋ

일출빛이 짙은 연무로 부옇다

그래도 방파제에서 흔적을 남긴다 ㅋ

칠암항 주변의 풍광

이곳은 붕장어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ㅋ

붕장어 마을이라 그런지
마을 앞 방파제에
붕장어를 말리고 있었다

칠암항 남방파제의 야구등대를 당겨봄
야구등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을 기념하고
야구도시인 부산의 야구 사랑을 상징하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한다

남방파제의 풍광

지나온 방파제와
칠암 어촌 마을의 풍광

방파제에서 마을 풍광과
멀리 달음산을 담아봄

야구등대를 배경으로....

칠암항 등대탐방을 마치고
연화리 서암항 남방파제의
젖병등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해안도로로 연화리로 이동 중
일광해수욕장을 잠시 둘러본다
해수욕장에 선박 조형물이 있고
그 안에 음악 분수대가 있었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
여름철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이라 한다

일광해수욕장 모래사장과 바다

주변의 풍광을 담아봄

해변에서 배 조형물을 배경으로...

배 조형물 전망대에서...

해변에 유유자적 쉬고 있는
갈매기 떼의 풍광을 끝으로
다시 젖병등대로 이동한다
가는 도중 죽성 성당으로 향한다

죽성드림세트장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10)

 이곳에 세워진 성당은 
진짜 성당이 아니라
수많은 드라마 세트장으로,

주변 해안풍광이 수려하여,

성당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과,

가족, 커플 사진의 명소로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파도와 해일을 막기 위해
해안에 설치한 테트라포드에
드라마 상징 그림을 새겨 놓았다

예전에 테트라포드가 없을 때
죽성드림세트장 풍광이 더 아름다웠다 ㅋ

해안 갯바위에 올라
죽성 성당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봄

성당 쪽을 당겨봄

성당을 배경으로...

산책로 데크에서 바라본 성당 쪽 풍광

성당 안 포토존에서...
이곳에 근무중인 분이
너무나 친절한 안내와
성당 곳곳을
부지런하게 관리하는 모습에
정말 인상 깊었다

멋진 성당을 배경으로...

성당 전망대에서

멋진 갯바위를 배경으로...

성당에서 하얀등대 쪽을 바라봄
보이는 해안 갯바위들이
일출 촬영 포인트이다

산책로 데크에서
해안과 주차장 마을 쪽 풍광을 담아봄

죽성 해안에서 담아본
물고기를 닮은 갯바위 풍광

같은 장소에서
광계말등대 쪽을 담아보고
기장해안도로로
대변항으로 향한다

대변항 쪽의 풍광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6호 등
어업지도선들이 항구에 정박중이었다

대변항 방파제 월드컵등대 쪽의 풍광
현재 공사중으로 출입 금지라
입구에서 당겨 담아봄
이곳 빨간색 등대에는
세 개의 다리가 달려 있고
다리 사이에 
2002년 월드컵 공인구였던
‘피버노바’가 등대 밑부분에 있고
출전 국가의 국기와
경기 성적이 새겨져 있으며,
등대 주변에 월드컵 사상
첫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의 얼굴과
월드컵의 역사를 알리는
홍보물이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월드컵등대를 당겨보고

젖병등대로 향한다

연화리 젖병등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97-4)

젖병등대 맞은편에
붉은색의 닭볏등대가 있다.
원래는 차전놀이등대인데
그 모양이 닭볏 같다고 하여
닭볏등대라 불린다 ㅋ

멀리 대변항 방파제의
월드컵등대가 조망된다

젖병등대 쪽에서
멀리 방파제의 장승등대를 당겨봄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형상화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하얀색 등대가
천하대장군이고
등을 돌린 채 빨간 비녀를 꽂은 듯한
노란색 등대가 지하여장군이다.
하지만 머리 부분이 로봇 모양과 비슷해
‘마징가 Z등대’ ‘태권 V등대’로 더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대변외항 남방파제등대.

 

서암항과 젖병등대 쪽의 풍광
젖병등대는
2009년 출산 장려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정식 명칭은 서암항 남방파제등대
높이 5.8m의 젖병등대 몸통은
부산 어린이 114명의
손과 발을 프린트해 구운 도자기로 장식됐다.
등대로 이어지는 방파제에는
1970년대부터 출생률이 적혀 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젖병등대 쪽의 풍광

젖병등대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인상 깊었던
기장의 이색적인 등대 탐방을 마치고
인근 오랑대로 향한다

기장 오랑대공원(五郞臺公園)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산 64-26)
오랑대 공원의 정확한 지정 시기와

오랑대의 역사 등은 알 수 없으나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가 깃든

해안가 기암절벽에

용왕단이라 불리는 곳이 있어

무속인이나 기도하는 분들과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일출 명소이다

오랑대 주차장 풍광
이곳은 신용카드 전용 주차장이다

오랑대로 이어지는 데크에서...

오랑대공원과 아름다운 바다 풍광

산책로에서 오랑대를 배경으로...

산책로에서 오랑대 해안 산책로 쪽을 내려다봄
건너편 젖병등대가 있는 연화리와
대변항이 조망된다

멋진 갯바위의 오랑대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오랑대를 크게 담아봄

오랑대를 배경으로 함께...

공원 앞 바다 갯바위의
가마우지를 당겨봄

내친김에 대변항 쪽을 배경으로 또 함께...ㅋ

오랑대 일출 포인트인 갯바위 쪽 풍광
물이 엄청 맑아 바닥이 다 보인다

일출 촬영 포인트에서....

언덕에서 해변 쪽의 옆지기를 담아봄

더 당겨봄

파도가 거칠게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갯바위를 때려대고
무섭게 파도가 칠 때마다

부질없는 회상과 상념을 덩달아 흩뿌린다

오랑대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
거센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가슴 후련해진다 ㅋ

옆지기 바위에 앉자 멍 때린다 ㅋ

멋진 갯바위를 배경으로...

옆지기 겁도 없이 갯바위에 올랐다 ㅋ

거센 파도가
갯바위를 무섭게 때려대지만
멋진 풍광에 푹 빠진다 ㅋ

벤치 쉼터와 오랑대

수려한 동해 바다의 풍광을 끝으로
오늘 기장의 이색 등대와

일출 명소 탐방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기장 오랑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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