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 탐방
황매산 철쭉 탐방꽃이,철쭉꽃이.껴안고 싶도록 곱게 피었다.철쭉꽃은,청순하고 수줍은 모습으로,내 앞에 서 있다.너를 너무도 그리워하였기에,아! 너무 가슴이 벅차다.선홍빛 꽃길 따라,평생을 함께 할 봄인 양,고동치는 내 심장을 꽃밭에 포개며,나의 영혼은,화사한 꽃처럼 다시 태어난다.가슴을 뜨겁게 불태우는 선홍빛 철쭉,산상(山上)의 화원(花園)을 나서면서,돌아보고, 또 돌아보고,마치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떠나는 듯....설령 황매산이 꺼져 내려앉는다 해도,선홍빛 요정을 보듬고그곳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다!2025.5.8. 황매산에서... 오늘의 이모저모황매산 철쭉 축제는지난 5.1부터 시작되었지만날씨 탓으로 개화 시기가 늦어절정 때를 기다리다주말에 또 비소식이 있어밤잠을 설치고이른 새벽에 황매산으로 향하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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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대명사 꽃잔디 절정
산청 대명사 꽃잔디 절정오늘은 이른 아침부터,매년 이맘때 꽃동산을 이루는,인근 산청의 대명사를 찾았다. 산청대로인 3번 국도를 지나면,고속도로 휴게소 너머로,한눈에 들어오는 꽃사찰, 물 맑은 남강을 바라보며, 석태산 기슭 작은 언덕에 자리 잡은, 대명사에 들어서자, 경내에 퍼지는 은은한 향내음과,유난히 눈부신 하얀 철쭉과,갖가지 색깔의 꽃잔디가 어우러져,봄꽃 잔치가 벌어졌다.발 디딜 틈이 없는,자잘한 꽃길을 돌고 돌며,불필요한 번뇌를 잠시 잊고, 소욕지족(少欲知足)으로, 내 안의 녹슨 삶을 씻어내며, 내 영혼을 맑게 한 마실이었다. 2025.4.25. 산청 대명사에서... 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 이곳은 산청 국제조각공원 꽃잔디와 함께 SNS상 알려지면서 꽃잔디 명소가 되었다대명사의 정식 명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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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절정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절정고창 청보리밭 축제장 탐방 후,진주 귀갓길에 산청을 지나면서,생초국제조각공원에 들어선다.눈에 익숙한 공원에 들어서자,거울처럼 맑은 경호강과,태봉산을 품은 언덕에,무지갯빛 꽃잔디가 그림처럼 펼쳐진다.꽃길 곳곳의 조각 작품과,갖가지 색깔의 꽃잔디가 어우러져,마치 지붕 없는 미술관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어디 그것뿐이랴,늘비물고기공원의 둑방길을,유유자적 걸으며,수려한 지리능선을 눈에 담고,경호강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면,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올해는 대형 산불로,축제가 취소되었으나,꽃잔디는 지금 절정이다.2025.4.23.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山生 김 종명 생초국제조각공원의 이모저모이곳은 국제조각공원에다매년 봄이면 꽃잔디 축제로 유명하다꽃잔디 공원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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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원사계곡 단풍 절정
지리산 대원사계곡 단풍 절정짧은 가을,그래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사방에 불꽃이 타오른다,지리 산정에서 타오르던 불꽃이,이제는 대원사 계곡 아래까지 번졌다.계곡의 모든 것이 불타오른다.햇살에 반사되어,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잎,바람이 불적마다 흩날리는 낙엽,오솔길에 줄지어 서 있는,붉디붉은 단풍,내 마음속에 황홀한 전율을 울리고,참을 수 없는 벅찬 감동과 기쁨으로,내 심장이 또 뜨거워졌다.2024.11.13. 지리산 대원사 계곡에서...山生 김 종명대원사 계곡의 이모저모대원사 계곡은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일대에 있는 계곡으로지리산 주능선의 동북 사면과 왕등재 사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 대원사를 끼고 골짜기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흘러나가 덕천강의 상류를 이룬다, 계곡에는 용이 승천한다는 용소, 가락국왕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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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 구절초 탐방
산청 동의보감촌 구절초 탐방가을꽃 축제가 한창인데,변덕스러운 날씨는,뜬금없이 세찬 비를 뿌리더니,그것도 모자라,이제는 초겨울 같은,쌀쌀한 바람을 세차게 불어 댄다.이러다가 가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겨울이 올 것 같다.지난주부터 산청 동의보감촌의,구절초 만개 소식에,비가 그치기를 숨죽이며 기다리다,하늘이 열리자마자,산청 동의보감촌으로 향하였다.동의보감촌에 들어서자,지천에 구절초 꽃잎이 나부끼고,군락지 세 곳 모두하얀 꽃세상이 되어 있었다왕이 오른 산자락을 오르며꽃도 보고 허한 기를 재 충전한일석이조의 힐링 꽃마실이었다2024.10.23. 산청 동의보감촌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이곳은왕이 오른 왕산(王山)과 붓 끝을 닮은 필봉산(筆峯山) 자락에소설 동의보감의 허준을 배경으로국내 최초로 한방테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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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억새의 은빛 물결
황매산 억새의 은빛 물결 가을꽃 바다에 빠져,하마터면 잊을 뻔하였던,산정의 가을 은빛 억새. 늘 백발이 되어서야 찾아온다며,억새의 호통이 떠 올라,축제가 끝나는 날 자투리 시간에, 산청 황매산으로 향한다.산정에 들어서자,사는 곳 가리지 않고,척박한 황매평전에서,잡초처럼 태어나,새 하얀 눈꽃을 피운 억새는,가녀린 몸을 서로 비벼대는 소리가,황매평전을 울리고.바람따라 가는 허리를 흔들어대며,금빛 햇살 아래,비단결 같은 머리칼을 흩날린다.어른 키만큼이나 훌쩍 자란,억새의 은빛 너울 따라,새 하얀 가을 눈꽃길을 걸어며,잡다한 세사를 잊고,동화 속 풍경에 잠긴 마실이었다.지금 황매산은,새 하얀 가울 눈꽃이 절정이다!2024.10. 13. 황매평전 억새밭에서...山生 김 종명황매산의 이모저모이곳은 너무나 유명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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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겁외사 능소화
산청 겁외사 능소화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더니,새벽에는 세상을 집어삼킬듯한천둥 번개와 세찬 비바람을 퍼붓다가,비가 잠시 그친 사이,자투리 시간에 가랑비를 뚫고,산청 단성의 겁외사로 향한다.담장의 능소화를 보기 위함이었다.겁외사에 들어서자입구 벽해루(樓海樓)부터,대웅전과 생가 담장 안팎으로,주홍빛 능소화가 농염하게 피었다.임금님의 사랑에 목말라,처절한 기다림 끝에 꽃을 피운 능소화,그 애절한 사연이 묻어나듯,빗물을 머금은 능소화의 모습에,왠지 가슴 한켠이 짠해지기도 하였다.꽃은 아무나 눈길이 가지만,마음이 통하고 오래 보아야, 그 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쏟아지는 빗속에서도,진한 주황색으로 정열을 내뿜는 능소화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성철스님의 유명한 법어를 떠 올리며,뒤죽박죽이 된 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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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 탐방
황매산 철쭉 탐방꽃피는 오월,꽃피는 들녘부터 산야까지,숨 가쁘게 좇아 다니면서,정작 꽃마실 후기를,블로그에 올리기에도 벅차다.지난 5.2 함안을 시작으로보성 일림산 철쭉,고흥 작약꽃밭을 잇따라 찾았지만,날씨 변수로 인한,철쭉 개화 상태가 예전과 달라,황금연휴 황매산 철쭉 탐방을,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오늘 이른 새벽부터 찾은,황매산 철쭉 탐방 후기부터,먼저 올리고 이전의 후기는,다음에 올리기로 한다2024.5.4. 황매산에서...山生 김 종명오늘의 이모저모 황매산 철쭉 절정기를 기다리다, 철쭉 상태가 군락지마다 다르게 피고 있는 것 같아이른 새벽에 황매산으로 향하였다하지만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새벽 5시에 황매산 매표소 앞에 도착하였으나만차로 입구부터 출입 통제라산청 쪽으로 발길을 옮겨산청 주차장에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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