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봄꽃축제장 탐방
화순 봄꽃축제장 탐방사방에 봄꽃이 한창이라,더 한 욕심을 부려보지만,봄빛을 모두 보듬기는,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봄꽃 축제장을 살피다가,마음에 두었던 화순 꽃강의, 봄꽃 축제장으로 향한다.하늘은 잿빛이지만,강가의 노란 유채꽃길 생각에 가슴 두근거리며, 발걸음이 먼저 앞선다.화순에 들어서자,거짓말 같이 파란 하늘이 열렸다.눈앞에 펼쳐지는 봄꽃바다.바로 이곳이 봄꽃의 판타지였다.수려한 화순천과 어우러진,꽃강의 꽃길을 걸으며눈부신 봄꽃의 풍광에,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2025. 4.17. 화순 고인돌 가을꽃밭에서...山生 김 종명화순 봄꽃축제장의 이모저모2025 화순 봄꽃 축제가 18일부터 27일까지 봄날의 꽃 봄밤의 빛을 주제로 화순군 화순읍 남산공원과꽃강길 일원에서 낮밤으로 개최된다 꽃강길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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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
장성 황룡강 해바라기. 광주 환벽당 꽃무릇오랜만에 함께하는,원거리 가을꽃 마실이라,고창 학원농장 탐방 후,진주 귀갓길에,꽃축제로 유명한,장성 황룡강, 광주 환벽당 꽃무릇,곡성 코스모스 축제장을 차례대로,둘러보고 가기로 한다.먼저 장성 황룡강 가울꽃은,축제장을 차량으로 한 바퀴 둘러보니,꽃들은 이제 피기 시작하고,가장 마음에 두었던 해바라기 꽃밭은,폭염의 피해를 피하지 못하여,꽃 개화 상태가 좋지 못하였다.군데군데 고사한 꽃들이 많고,아직 꽃봉오리가 많았지만,한꺼번에 피지 않아먼저 핀 꽃들은 축제 때 시들 것 같았다해바라기 외 다른 꽃들은,축제 때부터 화사하게 피어 장관이겠다.두 번째 찾은,광주 환벽당 꽃무릇은,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절정이 되겠고,마지막 찾은 곡성 코스모스는,이번 축제인 주말 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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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배롱나무 절정
국립광주박물관 배롱나무 절정기세등등한 오뉴월 뙤약볕에,숲도 나무도,삶아낸 듯 휘늘어지고,꽃도 지치는 뜨거운 한낮,담양 명옥헌원림의 감흥이,채 식기도 전에,인근 빛고을 광주의,국립광주박물관으로 향한다.불볕이 사정없이 쏟아지는 도심의 한낮,성냥갑 같은 도심 건물은, 그림자만 길게 늘어뜨리며, 꿈꾸듯 졸고 있고,뜨거운 아스팔트 길은 텅 비었다.하늘을 올려다보니,마치 가을하늘처럼눈이 시리도록 푸르고,하얀 뭉게구름이,역동적인 그림을 그려댄다.내 마음은,잘 그려진 구름 타고,도심 속의 꽃길을 돌고 돌며, 눈이 부시게 고운 꽃을 담으며,단순한 삶 속에 고여있는,온갖 고뇌를 훌훌 털어버리고,삼복더위도 잊은,기분 좋은 마실이었다!2024.7.30. 국립광주박물관에서...山生 김 종명 국립광주박물관의 이모저모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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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눈꽃트레킹
무등산 눈꽃트레킹 꽃이 피었다. 숨바꼭질하는 하늘 아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빈 나뭇가지에, 순백의 설화(雪花)가 피었다. 꽃은 철 따라 피고 지고 하지만, 설화는 겨울 한 철, 매서운 찬 바람에 꽃을 피운, 찰나의 꽃이기에, 더 진한 감동을 준다. 금빛 햇살에 금방이라도, 꽃이 사그라지는 까닭이다. 모든 것이 차가운 흙속에 묻힌 겨울, 너 말고 달리 꽃을 피우는, 꽃이 없기에, 이른 봄날 언 땅을 뚫고 솟아 오른, 봄꽃처럼 너를 기다린 것 같다. 마치 그리운 연인을 만나는 것처럼... 고갯마루 찬 바람이 일렁일 때마다, 빈 가지에 매달린 보석들이, 맑은 신음 소릴 토해낸다. 빈 몸으로, 비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겨울 나목들... 그곳에 하얀 세상이 열린 것이다. 순백의 눈꽃은, 비록 향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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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 탐방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 탐방 가을빛이 짙게 번진다. 숲에서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온통 가을빛이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맘때, 찬서리를 맞으며 꽃을 피운, 고결하고 청초한 국화가, 가을 여왕다운 자태를 뽐낸다. 덩달아 사방에서 국화축제가 열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오늘은 오후 늦은 시간에, 옛 선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어우러진, 눈부신 가을꽃들의 향연과, 가을꽃이 내뿜는 향기에, 잊고 지냈던 가을 낭만을 찾았다. 2023.10.26. 화순 가을꽃 축제장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화순 가을꽃 축제는 당초 10.20~10.29까지이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을 제외한 국화는 50% 정도 개화로 인해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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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국화향연에 빠지다
화순 국화향연에 빠지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85) 미친 날씨가 가을꽃을 낙화시킨다고, 애꿎은 원망을 하면서도, 오늘도 가을빛을 찾아 무등산이 품고 있는, 전남 화순 국화 축제장으로 향한다. 산야(山野)는 점점 단풍으로 짙게 물들어 간다. 국화꽃이 피었네. 청초하고 고귀한 모습이, 나의 여인처럼 곱게 피었네. 국화꽃을 몇 번인가 보았는데도, 정신없이 꽃밭을 쏘다닌다. 그렇다! 내가 꽃송이 속에 빠진, 한 마리 나비가 된 것이다. 사랑의 빛깔이 곱게 물들며, 꽃송이 가득한 공원 언덕, 오색 가을꽃들의 고운 모습에, 내 마음도 진분홍색으로 물든다. 이렇게 가을 꽃마실이 즐거울 땐, 짧은 낮이 원망스럽다. 사흘이 멀다 않고 정신없이 쏘다니는, 가을 꽃마실... 이러다가 백수가 과로사 하였다는,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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