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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창녕 화왕산 진달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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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진달래 산행

짧은 봄빛은 늘 그랬듯이

 산야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
오늘은,
이맘때 산정이 붉게 물드는,
창녕 화왕산으로 향한다.
주말이라 번잡하겠지만,
오늘 보지 못하면,
절정기를 지날 수 있고,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여린 진달래는,

비바람에 무척 약하고,

봄꽃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면,

다음 봄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산길로 들어서자,

숲은  상큼한 향기를 내뿜고,

진분홍빛 진달래가,

함박 웃음으로 산객을 맞이한다.

눈길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진분홍빛이 번지고,

뜨거운 숨결이 뒤엉켜 물결친다.

능선을 타고
붉디붉은 빛으로 핀 진달래,

깊은 경외감으로 눈 맞춤을 하며,

꽃길 능선을 느릿한 걸음으로,

꽃바다에 잠기면서,

나는 몇 년씩이나 젊어졌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봄의 선경(仙境),

가슴에 번지는 선홍빛에,

내 심장은 끊임없이 고동치고,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몸에 새로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2024.4.14. 붉게 불타는 화왕산 산정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자하곡 도성암(제 3코스) ~ 화왕산 ~ 탱크바위~동 문 ~남문~
 배바위봉 ~ 서 문 ~소원바위~자하곡 도성암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원점회기)


산행지도

적색선으로 원점회기

오늘의 이모저모

도성암 쪽의 풍경
오늘은 주말이라
도성암 앞에 주차가 어렵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겨우 주차하고 산행에 나섰다

산정에 속히 오르기 위해
오늘은 제 3코스로 향한다

본격적인 산행로인 소나무 숲의 풍광

오랫만의 산행이라

진한 솔향이 가슴을 파고 든다 ㅋ

연둣빛 이파리들이
신선한 향기를 내뿜는다 ㅋ

정상까지 급경사가 이어지지만
매혹적인 진달래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이어간다

날씨마저 포근하여
정상 능선 부근에 도착하자
등허리에 땀이 흐른다 ㅋ

정상 능선 안부의
진분홍 진달래 풍광
눈에 넣는 순간 혼절한다 ㅋ

전망대 쪽 풍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창녕 들녘의 풍광

정상 직전의 조망처에서
배바위와 우측 장군봉 쪽을 담아봄
산정이 붉게 불타고 있다 ㅋ

정상 능선 쪽 풍광
진분홍 진달래가 반긴다

정상 쪽으로 이동하면서
화왕산 배바위와

억새평원의 진달래를 당겨 담아봄
진달래는 지금 절정으로
마침맞게 잘 왔다 ㅋ

먼저 온 산님의 도음으로
정상에서 흔적을 남긴다 ㅋ

창녕읍  소재지 쪽을 담아봄

이제 부터는 유유자적

농염한 진분홍 치마 폭에 빠진다 ㅋ

정상 주변에는
진분홍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다

산행로 옆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농염한 진달래를 담아봄

꽃길에서

지나온 정상 쪽을 당겨봄

화왕산 핫 스폿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진분홍 꽃길을 담으며

벅찬 감동에 빠진다 ㅋ

능선길을 이동하면서 담아본
아름다운 진달래 꽃길 풍광
주말이라 산행로 곳곳에
탐방객들이 붐빈다 ㅋ

억새평원과 배바위 능선을 당겨봄

진분홍 진달래의 자태에
세사의 온갖 번뇌를 잊는다
바람도 세치게 불어댄다 ㅋ

동문, 배바위 갈림길 산행로 풍광

멀리 허준 세트장

진달래 군락지를 당겨봄
눈에 넣은 순간 훅~간다

마치 붉은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하다 ㅋ

동문 쪽 산행로에서 바라본

배바위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이곳 능선의 진달래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붉게 물든 배바위 쪽과 
능선 상부 쪽을 당겨봄
탐방로와 진달래 꽃밭 곳곳에
탐방객들이 보인다 ㅋ

진분홍 진달래와 어우러진

멋진 데크 탐방로를 당겨봄

동문 쪽으로 내려 서고....

동문 입구 쪽 풍광

허준 세트장으로 가면서

기막힌 진달래 꽃밭을  담아봄
진분홍빛에 심장이 쿵쿵 뛴다 ㅋ

드라마 허준 세트장 쪽 풍광

진달래 군락지 입구에도
산님들이 붐비고
곳곳에서 웃음 꽃이 핀다

군락지 탐방로에서
지나온 꽃길을 담아봄
마치 빨간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 ㅋ

진분홍빛이 흘러 내리는
진달래 꽃길을 당겨봄

전망대로 이어지는 꽃길의 풍광
땅바닥도 꽃비가 내려
온통 붉게 물들었다 ㅋ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쪽 풍광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달래와 지나온 능선의 풍광

군락지 입구 쪽에서 바라보니
절로 입이 쩍 벌어진다 ㅋ
이제 허준 세트장 군락지에서

되돌아 배바위로 향한다

동문 쪽에서 바라본 진풍경
억새평원 탐방로에
산님들이 개미처럼 줄지어
정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풍경이다 ㅋ

지나온 동문 쪽을 올려다봄

홀로 억새평원을 지키는 나무를 담고...

진분홍으로 물든
배바위 능선 쪽을 당겨봄

급경사를 오르면서
능선 안부 쪽을 당겨봄

배바위 능선 조망처에서
무더기로 피어 있는 진달래를 담아봄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붉디붉은 진달래를 담아봄

배바위 쪽에서
가야할 정상 쪽을 바라봄

가슴 아픈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배바위
억새 태우기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한 곳이다

배바위에서 쉬고 있는 산님과
멀리 구룡산과 관룡산을 담아봄

곰바위를 배경으로...ㅋ

헬기장과
1코스 암릉능선 쪽을 담아봄

이제 원점회기를 위해
정상 쪽으로 향한다 ㅋ

지나온 배바위 쪽 산행로를 올려다봄

서문 성곽에 올라
진달래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담아봄

점점 초록으로 물드는 자하곡 계곡과
창녕 시가지를 당겨보고...

앞의 소원 바위를 지나
정상 쪽으로 이동하면서
억새평원과 배바위 쪽을 담아봄
시계방향으로 산행을 하였다

진달래가 반기는
3코스로 원점회기 산행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이 탐방 후기를 쓰는 동안
창밖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화왕산 정상에 강한 바람을 생각하면
온전한 진달래꽃을 더 이상

볼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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