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月出山)의 환상적인 설경에 빠지다!

월출산(月出山)의 환상적인 설경에 빠지다!

삭풍이 몰아칠 때마다,

빈 가지에 매달린 상고대와 눈꽃들이,

맑은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나목에 잎도 없이 핀 하얀 꽃.

영혼을 맑게 하는 겨울 꽃을 찾아,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을 뚫고,

어제 지리산 바래봉과 장수 장안산에 이어,
오늘은 입산 통제가 해제된,

수많은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광으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영암 월출산으로 향한다.

차디찬 겨울바람이 흐르는 눈길에서,

마주친 것은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과,

설의(雪衣)를 입은 선녀들이었다.

눈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순백의 세상,

기억에 오래 남을 심설(深雪)산행이었다!
2023.12.18. 영암 월출산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탐방지원센터~천황교~바람폭포~육형제바위~

산성대 갈림길~통천문~정상 왕복

(소요시간 약 4시간 원점회기)

산행지도는 정상 왕복으로 생략함

오늘의 이모저모

진주에서 사천 광양을 거처
영암~순천 간 남해고속도로를 경유
강진무위사 톨케이트를 지나
강진군 성전면 2번 국도상에서
차 안에서 바라본 월출산 쪽의 설경
벌써부터 가슴이 마구 뛴다 ㅋ

월출산 천황사지구
입석과 사자봉 장군 쪽의 풍광
온통 하얀 눈꽃세상이다!

탐방로에서 좌측 사자봉과
우측 장군봉 쪽 기암봉과
멀리 정상 쪽을 바라봄

천황사 코스 들머리의 눈꽃터널 풍광

탐방로 입구 쪽 풍광

천황교를 지나고....

눈길의 데크길과 구름다리 쪽 암봉의 풍광

 이제 겨울왕국인
하얀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ㅋ

앞서 간 탐방객들의 러셀이 없었다면
눈 덮인 바윗길에 고생하였을 텐데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발자국 따라 편하게 탐방로를 이어간다

드디어 바람폭포를 만나고...
한파에 멋진 고드름이 생겼다 ㅋ

폭포 위 소나무를 당겨봄
눈이 얼마나 왔는지 상상이 된다

탐방로 조망처에서
눈꽃 사이로 구름다리 쪽을 담아봄

곳곳이 눈꽃터널이다

탐방로에서 우측 책바위 쪽을 당겨봄

탐방로 조망처에서
지나온 바람골 쪽을 내려다봄

탐방로 눈꽃 사이로 바라본 구름다리 쪽 풍광

사자봉 쪽을 당겨봄

육형제바위 전망대 쪽 풍광

전망대에서 바라본
육형제바위 쪽의 멋진 풍광

드디어 바람재로 올라섰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한다 ㅋ

커피를 마시면서
지나온 바람골 계곡을 내려다본다
참 멋진 설경이다!

웅장한 사자봉 쪽을 당겨봄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올려다 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 탐방로에서 지나온 바람재와
장군봉 쪽 암봉을 담아본다
이곳은 비탐지역이다

다른 코스인 산성대 쪽을 당겨보고...

능선 탐방로에서
구름다리 쪽을 당겨봄

사자봉과 책바위 계곡의
눈부신 눈꽃을 당겨봄

능선 오름길의 눈부신 설경

눈꽃 사이로 바라본 장군봉 쪽의
환상적인 설경

계속 오름길이 이어지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눈꽃의 장관에
힘든 줄도 추위도 다 잊는다 ㅋ

지나온 눈꽃터널의 멋진 풍광

우와!
탐방로의 멋진 눈꽃에 넋을 잃는다 ㅋ

숨이 가쁘지만
눈부신 눈꽃터널을 엎드려 담아본다 ㅋ

마치 하얀 솜처럼 뭉쳐진 눈꽃과
지나온 장군봉 쪽의 풍광

지나온 탐방로와

사자봉 쪽의 아름다운 풍광

눈꽃의 장관에 오름길도 가뿐하게...ㅋ

탐방로에서 내려다본 설경

눈꽃에 힘을 받아 또 오른다 ㅋ

산성대 능선 사이로 영암 시내를 담아봄

잠시 숨을 고르고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올려다봄

눈꽃터널이 된 데크길의 풍광

이 맛에 심설 산행을 하는 것이다 ㅋ

이제 끝이 보인다
정상 직전의 데크길 풍광

통천문을 지나고...

정상 직전 데크에서 기암 쪽을 담아봄

멋지게 펼쳐지는
월출산 사자봉과 경포대 능선의 풍광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좋다 ㅋ

정상에서 기암 능선을 넓게 담아봄

정상 쪽에서
도갑사 쪽 기암 능선을 담아봄

구정봉 쪽 기암 능선을 당겨보고...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다 ㅋ

장쾌한 기암 능선의 설경을 끝으로
원점회기 원거리 심설 산행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