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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부산 기장 칠암항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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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칠암항 일출

차디찬 겨울바람이,

하늘과 땅 사이로 흐르면서,

새벽 입김을 내뿜는다.

단잠을 설친 노년은 청승을 떨며,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고요한 밤바다로 마실을 떠난다.

오늘은,

아름다운 항포구로 일출 명소이면서,

이색등대로 유명한,
부산 기장으로 향한다.

소금 냄새가 그윽하게 흩날리는 바닷가,

검은 파도는 춤추듯 바위에 부딪혀,

하얀 이빨을 거칠게 드러내며,

나의 영혼에게 겁을 주고,

온통 바다를 붉게 칠하는 새벽 여명은,

형언할 수 없는 열락으로 빠지게 하였다.

이윽고,

수면을 뚫고 올라온 장엄한 일출에,

깊은 경외감으로 맞이하였다.

또한, 숱한 회상과 상념들을,

신선한 새벽 바다에 은밀히 수장하였다.
2023.12.2. 기장 칠암항에서...
山生 김 종명

오늘의 이모저모
부산 기장군의 바닷가 등대들은
이색적인 모양에 다양한 사연을 담고 있다.

그중 기장 칠암항은,
장어등대, 갈매기등대, 야구등대가 있고

일출 명소로 핫플한 곳이며,
지역 특산물인 붕장어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칠암리 2-20)

칠암항 방파제에서 담아본 여명
갈매기와 야구 등대 사이로 일출을 담을 생각인데
지평선에 먹구름에 신경이 쓰인다 ㅋ

바뀌는 등대 불빛을 담아봄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 쪽을 담아봄

짐작대로 검은 구름 사이로 해가 솟는다
저 구름 지우개로 지웠으면...ㅋㅋ

장엄한 일출
하지만 검은 구름 띠가 오여사의 영접을 막는다 ㅋ

하지만 일출의 벅찬 감동에 빠진다 ㅋ

검은 먹구름이 훼방을 놓지만
오여사를 반갑게 맞이한다 ㅋ

옥에 티...
딱 이때 맞는 말이다
아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오여사가 날씨가 추워
목에 스카프를 둘렀나 보다 ㅋㅋ

올해의 마지막 달
이곳에서 또 힘찬 기운을 받는다

청승을 떨은 보람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 얼마나 멋진가?

그래도 쉬 떠날 마음이 없다
너무 행복해서....

힘차게 떠 오른 일출과
주변 등대 쪽 풍광을 담고...

다시 주변 방파제와
고리원자력발전소 풍광을 담고...

칠암항 해변과 마을 쪽 풍광을 담아보고...

작년에 함께하였던 추억을 올려본다 ㅋ

날씨도 추운데

나이 많은 해녀들이 바다에 뛰어든다
우짜노 묵고 살아야지!!!
이 풍광을 끝으로
인근 부산 화명동생태공원으로 향한다

부산 화명동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부산 화명동은 서부산권의 신도시로
부산 북구의 베드타운이다
낙동강과 어우러진 그곳에
메타세쿼이아 숲이 입소문이 나서
산책로 곳곳을 둘러보았다

화명 수상레저타운 쪽의 풍광

낙동강 119 수상구조대 쪽의 풍광

멀리 대동화명대교 쪽을 담아봄

강 쪽 조망처에서 멀리 금정산 쪽을 바라봄

강변 산책로에서 김해 쪽 산그리매를 담아봄

구포나루터 쪽의 풍광

강변 산책로에서 멀리 화명대교 쪽을 담고
건너편 화명마을 쪽으로 이동한다

화명마을 메타세쿼이아길의 입구 쪽 풍광
광주 문흥동 맥문동길 처럼
고속도로와 기찻길 옆에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었다 ㅋ

맨발 황토길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길의 풍광

도심 속에 이런 고즈넉한 산책길이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ㅋ

경부선 기찻길 옆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의 멋진 풍광

비록 면적은 좁으나 
길게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길이
너무나 감동을 준다
왜냐면
복잡한 도심 속의 오아시스이기 때문이다 ㅋ

입구 쪽의 풍광

다시 생태공원으로 이동한다

겨울 속에 한창 무르익는 가을빛
발품의 보람이 있네.ㅋㅋㅋ

넓디 넓은 공원 곳곳에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되어
그냥 셔트만 누르면 그림이 된다 ㅋ

길에 줄지어 있는 가로수를 담아봄

곳곳에 농익은 메타세쿼이아라
눈이 즐겁고 가슴도 요동친다
올해는 붉게 타는 단풍이 별로 없었기에...ㅋ

멋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담아봄

멋진 길의 탐방객을 당겨보고...

눈길 가는 곳마다 멋진 길이 이어진다 ㅋ

너른 공원을 돌고 돌아
멀리 화영대교 쪽을 또 당겨봄

강변 산책로에서 줄지어 서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당겨봄

되돌아 나오면서 또 담아보고...

한가롭게 노니는 청둥오리와
메타세쿼이아길을 담아봄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의 풍광

또 담아보고...

지나온 축구장 쪽 메타세쿼이아길을 당겨봄

주차장 쪽의 풍광

이 풍광을 끝으로
부산 기장 일출 마실 여정을 마치고
인근 창원 죽동으로 향한다
죽동 메타세쿼이아길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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