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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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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

화사하게 핀 바래봉 철쭉 소식을,
가슴 졸이며 애타게 기다리다,
참다못해 이른 아침부터,
지리산 자락길로 들어선다.
바래봉 최단 코스인,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고 돌아,
팔랑치 마을에 도착하자,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다.
사흘동안 내린 비로,
진흙탕이 된 비탈길을 헤집고,
팔랑치에 올라서자,
세찬 비바람과,
혹독한 한파를 견뎌내고,
화사하게 꽃을 피운 철쭉이 반긴다.
강한 생명력에 감탄하며,
그저 반갑고 기쁘고 고마웠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래봉 철쭉,

파란 하늘을 올려보고,

참았던 숨을 길게 내뱉는다.

숨 막히는 선홍빛 세상...

갓 피어난 꽃송이를 보듬고,

부르르 떨며 자지러진다.

더는 무엇하나 생각나지 않는,

선홍빛 요정들의 자태에,

마냥 소년처럼 얼굴을 붉혔다.

심장은 쿵쿵,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스멀스멀 피어나는 연정,

꽃길이 끝날 때까지,

내 심장의 고동 소리를,

행여 누가 듣지는 않았을까?

나는 오늘도,

바래봉 산상(山上)을
정신없이 쏘다니며,

떠나려는 봄을 애써 붙잡고 있었다.
2023.5.9. 바래봉에서...
山生 김 종명


산행코스

팔랑마을 주차장~팔랑치~세걸산 능선 왕복~
팔랑치~바래봉 삼거리~샘터~정상

(소요시간 약 4시간 왕복 원점회기)

산행지도는 

왕복 원점회기로 의미 없어 생략함

오늘의 이모저모

바래봉 철쭉은,
예년보다 못하지만

지금 약 80% 개화 상태로
날씨 변수만 없으면
이번 주말까지 볼만하겠다
따사로운 봄볕에 초록이 짙어지면,

봄빛은 금방 사그라진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629-3)

파랑마을 주차장 쪽의 풍광
(하루 주차 요금 5.000원)

팔랑마을 지리산 억새집 쪽의 풍광

팔랑치 산행로 입구 풍광

산행로 옆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
연두빛과 초록이 짙은 숲 풍광에
저절로 발걸음이 가볍다 ㅋ

산행 중간 계곡 쪽의 풍광
이곳에서 바래봉 샘터 간
비법정로가 있으나
오늘은 정상 코스로 향한다 ㅋ

팔랑치 코스는 최단 코스이나
코스가 짧은만큼 경사가 조금 심하다
오늘은 산행로가 진흙탕이라
안전을 위해 스틱을 사용하였다 ㅋ

팔랑치에 올라 바라본 철쭉 군락지 풍광
꽃은 화사하게 피었지만
국립공원의 관리 부실로
잡나무가 많이 자라
점점 군락지 명성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갑다 ㅋ

팔랑치 조망처에서
세걸산~정령치로 이어지는
장쾌한 지리 능선을 바라봄

주변 조망처에서

장쾌한 지리산 천왕봉 능선을 바라봄

주변에 멋지게 핀 철쭉과
군락지 쪽의 풍광

팔랑치 데크에서 흔적을 남기고...

군락지로 향한다
데크길 주변의 철쭉 풍광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길의 풍광

전망대로 이어지는 데크길에서
군락지 언덕을 바라봄

전망대 쪽 계단을 올려다봄
냉해를 입은 꽃이 많이 보이지만
활짝 핀 꽃들도 있어 볼만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이곳 주변에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많았다

같은 장소에서

나중에 가야할 바래봉 쪽을 담아봄

멀리 바래봉 정상 쪽을 당겨봄
정상 쪽에도 선홍빛으로 물들었다

같은 장소에서 내려다본 풍광

팔랑치 언덕으로 기면서
데크길 주변의
화사하게 핀 철쭉을 담아봄

언덕으로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 풍광

데크길에서 바라본 선홍빛 철쭉 풍광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지나온 데크길과

바래봉 정상 쪽의 풍광

팔랑치 군락지 언덕 주변의 철쭉 풍광

언덕 탐방로의 풍광
지리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팔랑치 군락지의 멋진 풍광

선홍빛 풍광에 가슴이 쿵쿵 뛴다 ㅋ

멀리 장쾌한 지리 능선과
언덕으로 기어 오르는 거북이 두 마리
냉해를 입어 조금 아쉬웠다 ㅋ

선홍빛의 눈부신 꽃밭과
바래봉 정상 쪽을 담아봄

세걸산, 정령치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세걸산 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풍광을 담아봄

선홍빛 철쭉과 어우러진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산행로 양쪽에 화사하게 핀 철쭉을 담아봄

멀리 꽃길을 걷는 산객을 당겨봄

지나온 언덕 쪽의 풍광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로는
철쭉 터널이 많다

지나온 철쭉 터널의 풍광

이 터널을 지나는 많은 산객들이
아마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인생샷을 남겼을 것으로 상상된다 ㅋ

지나온 산행로의 풍광
이곳에는 유독 분홍빛 털진달래가 많았다
더러는 연달래라고도 하며
그냥 철쭉으로 불리기도 한다 ㅋ

분홍빛 화사한 털진달래 풍광

선홍빛 철쭉과
연분홍 털진달래가 어우러진
언덕길의 풍광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연분홍 털진달래를 당겨봄

지나온 능선 산행로 풍광을 끝으로
다시 팔랑치로 되돌아 간다

팔랑치에서
정령치~세걸산의 멋진 능선을 담아보고...

바래봉으로 향하면서
팔랑치 군락지 쪽을 바라봄

눈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산행로 풍광

더러는 냉해를 입었지만
화사하게 핀 꽃과 주변의 풍광

지나온 산행로의 아름다운 풍광

바래봉 삼거리 부근
언덕에서 바래봉 쪽을 바라봄

멀리 지나온 팔랑치 군락지를 당겨봄

지나온 산행 풍광

용산마을. 바래봉. 팔랑치 삼거리에서
지나온 산행로를 담아봄

삼거리 쪽 주변의 풍광

바래봉 샘터 쪽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풍광
평일이지만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다 

구상나무 숲길의 풍광

초록이 짙어가는 숲의 풍광

샘터와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숲길의 풍광

바래봉 정상 입구 쪽에서
선홍빛 철쭉과 어우러진
지리산 천왕봉 쪽을 담아봄

언덕에 멋지게 핀 철쭉을 담아보고...

늘 이곳에 오면 담아보는 핫 스폿
이곳 철쭉은 약 80% 정도 개화 상태였다
지나온 팔랑치와 지리 능선이 조망된다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데크길과
주변의 철쭉 풍광

지나온 산행로 주변의 철쭉 풍광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많아

이번 주말까지 볼만하겠다 ㅋ

정상 아래 언덕에서

지리산 천왕봉 쪽을 바라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쪽을 바라봄

예쁘게 핀 철쭉과
장쾌한 지리 능선의 아름다운 풍광

정상 밑 사면의 철쭉 풍광

탐방객들이 줄을 서서

인생샷을 담는 바래봉 정상석을 끝으로
팔랑마을로 원점회기
바래봉 철쭉 탐방을 마치고
무탈하게 진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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