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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외롭다면 겨울바다로 떠나라!
가슴에 늘 덩어리가 있다면,
가슴에 번지는 슬픔이 있다면,
까닭 없이 세월의 무게에,
머리가 힘없이 숙여지려거든,
파도를 잠재우는 겨울바다로 떠나라.
가슴에 맺힌 응어리와 고독을,
깊은 바다에 은밀히 수장하라.
솟구쳐 부서지는 파도 속에,
식어버린 열정을 묻어라.
2021.11.24.山生 김 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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