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日常)...

덕유산의 아름다운 설경에 빠지다!

728x90
반응형

덕유산의 아름다운 설경에 빠지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만추(晩秋)의 향연이 한창인데,

이 가을 끄트머리에 첫눈이 내렸다.

떨어진 낙엽은 숲에 떨어지고,

그러다가,

차디찬 눈 속에 수장되었다.

오늘(2021.11.13)은,

만추와 동시에 펼쳐진,

덕유산의 하얀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엊그제 까지만 하여도,

가을빛이 너무 좋다고 야단이더니,

이제는 하얀 세상을 극찬하는,

나의 이중성에 깜짝 놀란다.

어머님 품 같은 덕유산은,

몸서리치는 흑백 논리를 잠재우는 듯,

산정을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었다.

그래도 나는 기억한다.

가을 너를 만나 내 심장은 더 뜨거웠고,

나의 영혼을 젊게 만들었다고...

나는 오늘,

가을빛이 수장된,

하얀 산정을 걷고 또 걸었다.

그렇다!

이제는 가을과의 고별(告別)인 것이다.

산정을 스쳐 지나는 된바람이,

내  얼굴을 매섭게 때린다.

 

오늘의 이모저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은행나무 풍광

(천년기념물 제407호)

덕유산 첫눈을 보기 위해 무주로 이동 중

잠시 들렀지만 은행나무 잎은 모두 떨어져 휑한 상태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라고 한다

(높이 40m 둘레 13m)

아직 가을빛이 남아있는 대봉산 기슭과

은행나무를 담아보고 서상IC를 경유 무주로 향한다

무주리조트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광

첫눈 소식에  탐방객들의 차량이 빼곡히 들어찼다

덕유산 산밑에는 가을빛이 한창인데

산정에는 하얀 눈이 내렸다

설천봉 상제루 쪽의 풍광

상고대를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눈이 엄청 쌓였다

그러나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ㅋ

산책로에 엄청난 눈꽃으로 환상적이지만

운무로 흑백 사진이 된다 ㅋㅋ

탐방로 전망대 데크길의 풍광

눈이 떡처럼 더덕더덕 붙어있다

눈 터널이 된 데크길을 담아봄

탐방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적봉 쪽의 풍광

11월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풍광은 처음인 것 같다

정상 쪽에서 내려다본 풍광

정상 쪽은 운무가 더 짙지만 그래도 담아본다ㅋ

어느 여성 탐방객은 너무 좋은지 눈위에  그냥 누웠다

정상석 앞에는 인증샷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향적봉 대피소 쪽의 풍광

눈이 정말 엄청나게 쌓였다 ㅋ

대피소 앞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 같다 ㅋ

하얀 눈이 터널을 만든 풍광

탐방로의 주목나무도 눈을 덮어쓰고 있다

탐방로 주변의 설경

하늘이 열리면 환상적일 텐데 조금 아쉽다

탐방로는 허리를 굽혀야 할 정도로

좁고 낮은 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잿빛 하늘에 짙은 운무로

사진에 나오기 어렵지만 자꾸 담아본다

현장에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이다 ㅋ

주목나무 두 그루가 있는 핫 포토존 쪽의 터널 풍광

이 풍광을 보러 왔는데

짙은 운무로 제대로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없다

그래도 여기서 흔적을 남겨보고

중봉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무려 2시간 동안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려 본다 ㅋ

많이 쌓인 눈의 무게로 나무가지가 휘여저

마치 움막 같이 만들어 놓았다

주목나무 쪽의 풍광

중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의 풍광

눈 내린 덕유산을 자주 찾지만

이런 풍광은 처음 접해본다

마치 천국으로 들어선 것 같았다 ㅋㅋ

중봉 정상 전망대 쪽의 풍광

오수자굴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내려다 보고...

여기 주변에서 바람을 피하며

하늘이 열리기를 또 1시간 더 기다려 본다

기다린 보람일까?

잠시 잠깐 하늘이 시원하게 열렸다

대박!!! 능선에 운무도 춤을 추고

이 환상적인 풍광을 담기 위해

숨 죽이고 기다렸다 ㅋㅋ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덕유평전 탐방로의 멋진 설경

다시 잿빛하늘로 변할까 우려되어

서둘러 또 담는다

탐방로 옆의 아름다운 눈꽃 풍광을 담고

주목나무 포토존 쪽으로 숨가쁘게 달린다

짠!!!

드디어 담고 싶은 풍광을 운좋게 담아본다

멀리 남덕유산과 산그리매가 보이고

아직까지 능선 아래에서 운무가 피어 오른다

그것도 잠시 하늘은 또 잿빛 운무로 가득해진다

탐방로의 멋진 설경에

인생샷 담기에 열중인 탐방객들을 담아봄

그래도 처음 중봉으로 갈 때보다 조금 낫다

카메라 셔트를 연신 눌러댄다 ㅋㅋ

앞서 가는 탐방객을 담아봄

탐방로 전망대에서 향로봉 정상 쪽을 당겨봄

정상 앞에는 인생샷을 담을려고

탐방객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보인다

또 잠시 파란 하늘이 열린다

탐방로 주변의 눈부신 눈꽃을 서둘러 담는다

정말 멋지다!!!

또 하늘이 닫힌다

멋진 풍광도 희미하게 담기고...

하늘이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한다

자꾸 눈길과 발길을 잡는 탐방로의 눈부신 설경

또 하늘이 열리자 발걸음이 바빠진다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경사로 탐방로를

단숨에 오르면서 멋진 설경을 담아본다

정상 쪽에서 바라본 중봉 쪽의 설경

정상 주변의 기암에 이렇게 눈이 쌓였다

이 주변에는 무릎까지 들어갔다

여전히 정상석 앞에는 탐방객들이 줄지어 서있고...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운 설경

정상 쪽에서 설천봉 쪽으로 내려다본 풍광

내 눈 바로 앞에는 눈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정상 직전 데크길의 풍광

정상석 뒤로 이동한다

우~와 무릎까지 푹 빠진다!

정상 바위에서 내려다본 설천봉 쪽의 설경

설천봉 쪽을 당겨봄

정상 주변을 내려다봄

정상 주변의 멋진 눈꽃을 당겨봄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정상 쪽의 눈부신 설경

탐방로 옆의 설경

탐방로 옆의 기암 풍광

멀리 주목나무 포토전망대 쪽을 당겨봄

전망대 옆 나무에 눈이 쌓여

기이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풍광을 당겨봄

하산로 데크길의 풍광

정말 간밤에 폭설이 내린 것 같다

데크길에서 지나온 기암 쪽을 올려다봄

파란 하늘이 잠깐씩 열린다 ㅋ

전망대에서 정상 쪽을 올려다봄

정말 환상적인 설경이다

아버지가 목말로 아이를 태우고

앞서 눈길을 걷는 모습이 살갑게 보여 담아봄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의 장관

너무좋아 또 담아본다

이런 풍광을 담으려고 덕유산 산정에서

무려 4시간이나 쏘다녔다 ㅋㅋ

하산로 입구 데크에서 설천봉 쪽을 담아봄

멀리 상제루 앞 작은 동산 쪽의 설경을 당겨봄

상제루로 이어지는 탐방로에서 담아본 풍광

온통 하얀 눈으로 덮힌 상제루의 설경

상제루에서 내려다본 풍광

하행 곤돌라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풍광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 쪽에서 바라본 풍광

아직 산기슭에는 가을빛이 살아있다

진주로 향하면서 도로에서 올려다본

덕유산 정상 능선 쪽의 풍광

산아래는 아직 만추인데 향로봉 능선은 하얀 세상이다

덕유산 능선 위로 반달이 떠 있다

무주~진주간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풍광

함양 대봉산 자락에는 가을빛이 완연하다

이 풍광을 끝으로 덕유산 눈꽃 마실을 마무리 한다

728x90
반응형